(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대한외국인' 김성은이 영국신사 다니엘과 핑크빛 기류를 생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잘 자란 아역 스타들' 특집으로 이건주, 김성은, 왕석현, 이영유가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은 드라마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할을 맡았던 김성은을 소개하며 "요즘 '순풍산부인과'가 다시 보기로 유행하고 있는데, 찾아보셨냐"라고 물었고, 김성은은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시니까 몇 번 보긴 했다. 다른 사람 보는 기분이었다. 연기를 잘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용만은 "예전에 박미선 씨가 '순풍산부인과'에서 김성은 씨의 엄마로 나오지 않았냐. 그때 '김성은은 연기 천재'라고 하셨다. '눈물도 순식간에 흘리고 감정도 바로 잡는다'고 하더라. 김성은 씨만의 비법이 있었냐"라고 물었고, 김성은은 "몰입해서 하기도 했고, 어떨 때는 밤샘 촬영을 하니까 정말 힘들고 춥고 지쳐서 울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성은은 "제가 OTT에서 정극 연기를 한 번 해 봤는데, 확실히 저는 재밌는 캐릭터가 잘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이미지 변신 이런 거 말고 미달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아낌없이 망가져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성은은 '순풍산부인과'에서 인연을 맺은 김성민 결혼식에서 눈물을 보였다며 "제가 진짜 친한 여자 친구들이 결혼을 할 때도 울어본 적이 없다. 근데 주책맞게 눈물이 막 나더라. (김성민의) 아버님도 '네가 왜 울어'라고 하셨다. 가장 오랜 친구여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용만은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냐"라고 물었고, 김성은은 "없다"라며 "제가 평소 의리 있는 스타일이어서 남자친구가 저한테 잘 해주고 선물해주고 그러면 더 크게 보답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은을 유심히 보던 이건주가 "근데 왜 다니엘 쪽을 보며 말씀하시냐. 마음에 드시냐"라고 묻자 김성은은 "다니엘 씨가 되게 잘생기셨다"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다니엘이 "그냥 하는 말이냐"라고 묻자 김성은은 "아니다. 진짜 잘생기셔서 그런다"라고 답하며 핑크빛 기류를 생성했다.
김용만이 "이상형이 있냐"라고 묻자 김성은은 "조진웅 씨가 이상형이다. 듬직하고 너무 멋있고 귀엽고 잘생기고 연기 잘하는 건 말할 것도 없다"라며 수줍어했고, 다니엘은 "제가 그런 남자가 될 수 있다"라며 직진 고백을 건네 다시금 로맨스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