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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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강훈 누나, "아무도 못 알아본다" 독설..."'라스' 좋아" [종합]

기사입력 2022.01.27 09:55 / 기사수정 2022.01.27 09:55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 기자) 배우 강훈이 '라디오스타'에서 엉뚱미를 발산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의 배우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출연했다. 마지막회 시청률이 17.4%를 기록, 시청률 공약을 지키려 '라디오스타'에 재출연한 것. 배우 장혜진, 강훈, 이민지는 생애 첫 예능 출연에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옷소매'로 얼굴을 알린 강훈은 사실 14년차 배우. "그동안 왜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냐"는 김구라에 질문은 "유명하지 않아서 나와도 모를 것"이라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강훈은 수상 소감에서 누나를 언급하는 것을 까먹었다고 한다. 시상식 후 전화를 걸자 누나는 "넌 '옷소매' 배우들만 중요하고 난 안 중요한가 보다"라고 농담해 강훈을 진땀 빼게 만들었다.

강훈은 누나에 관한 에피소드를 대방출하며 예늠감을 뽐냈다. 누나는 강훈이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할 때부터 "네가 무슨 배우냐"며 "헛바람 들지 말라"고 팩트 폭격을 날렸다고 한다. 누나의 '팩폭'은 '옷소매'에 출연하고 나서도 계속 됐다. "길 가도 아무도 너 못 알아본다", "'옷소매'에 너 나오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독설을 날린 누나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는 강훈의 말에 "(이제) 됐다"며 좋아했다고.

이어 강훈은 부모님보다 누나에게 배우의 꿈을 인정받는 게 더 힘들었다고 전했다. 부모님과 누나를 설득하기 위해 반항하는 연기를 했다고. 강훈은 "밥 먹는 중 화를 내며 젓가락을 던졌다. 가족들이 다치지 않게 아무도 없는 쪽으로 잘 던졌다"며 "방에 들어가 문을 '쾅'하고 쳤는데 문이 얇아 '푹' 들어갔다. 당황했지만 손을 조심히 뺐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결국 가출까지 강행한 강훈을 보고 부모님과 누나는 배우의 꿈을 허락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강훈은 "문이 '푹' 들어간 부분에는 경주에서 사온 기념품,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쓰여 있는 장식을 걸어 놨다"며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누나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는 요청에 강훈은 "오래 살아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살면서 나한테 쓴 말, 모진 말, 힘들게 하는 말, 욕 계속 했줬으면 좋겠다"고 전해 누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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