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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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개가수' 유재필 "사비로 제작, 회사에 부담되기 싫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2.02 10: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세 번째 싱글 '우리 흥(We Heung)'을 발표하며 '개가수'로 컴백한 만능 엔터테이너 유재필이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다. 

최근 신곡 '우리 흥'을 발표한 유재필은 서울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신곡 '우리 흥'은 '인싸 되는 법' '클라쓰(CLASS)'에 이어 유재필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올 한 해 흥하고 싶은 이들을 향한 용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EDM 하우스 비트에 한국적인 흥을 녹여낸 '우리 흥'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파워풀한 셔플 안무가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흥을 이끌어낸다. 특히 같은 소속사 FNC 식구인 SF9 주호가 피처링으로, 엔플라잉 이승협이 코러스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유재필은 사비로 신곡 '우리 흥'을 제작, '개가수'로서 품은 음악적 열정과 무한 긍정 에너지를 또 한 번 빛냈다. 지난 2019년부터 FNC 소속 아티스트로서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유재필은 스스로 제작자 마인드를 갖고 남다른 도전 정신을 발휘하고자 사비를 들여 신곡 작업에 열중했단다. 

그는 "지금까지 세 곡의 싱글 모두 저의 힘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꾸준히 제작자로서 감을 익혀놔야 다음 곡 작업할 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혼자 하던 작업 스타일도 있고, 스스로 해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도 크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필은 "무엇보다 회사에 부담되고 싶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왜 회사의 도움을 받지 않냐고 의아해 하더라. 하지만 제작 외적인 언론 홍보부터 소속사 식구들의 피처링, 코러스 등 아티스트 지원, 마케팅적인 여러 부분들은 제 힘으로 할 수 없지 않나. 충분히 도움 받고 있다. 얼마 전에 회사 앞에서 한성호 회장님을 만났는데 응원과 함께 큰 힘을 실어주셨다. 지금보다 제가 더 성공해서 회사에 도움이 될 때 당당하게 금전적인 지원도 받고 싶다"고 소신을 내비쳤다. 

이와 같은 유재필의 남다른 도전 정신과 의지는 음악적 결과물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이번 신곡 역시 한층 더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 스타일과 유재필의 세계관과 연결되는 긍정 에너지가 어우러지면서 '개가수'의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유재필은 "이번 신곡 발표 후 응원 메시지를 많이 받으면서 힘이 생겼다. 처음 곡을 냈을 때만 해도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는데 이제는 제 노래를 듣는 분들이 흥이 난다는 칭찬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욱더 노력하고 연습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번 신곡 '우리 흥'의 흥 넘치는 무대는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 무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SBS '인기가요'는 유재필이 3년 여 간 함께하며 애정을 듬뿍 쏟은 '한밤'의 카메라 감독님들과 같다고. 그는 '인기가요' 출연 계획을 전하며 "친정집에 돌아가는 기분"이라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2년 여 만에 오르는 음악 방송 무대인 만큼 설렘과 기대가 크다는 유재필. 그는 "예전에는 무대 위에서 그저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드렸다면 이제는 조금 힘을 풀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열정만 넘쳤던 20대는 지나갔다. 한층 힘을 빼고 여유로움에서 묻어나는 표정과 제스처를 통해 30대 유재필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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