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홍자가 '화양연화'로 애절한 그리움을 전한다.
홍자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화양연화'를 발매하고 9개월 만에 컴백한다.
'화양연화'는 알고보니, 혼수상태 작곡가가 작업한 트로트 곡이다. 아련한 피아노 선율과 풍부하고 섬세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어우러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절함과 그리움을 담아냈다.
홍자는 텅 비어버린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어조로 시작해 호소력 짙은 감성과 고음까지 드러내며 '화양연화' 한 곡 안에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다채로운 보컬을 선보인다. 특히 홍자가 5단 고음으로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부분이 곡의 절정을 장식한다.
지난 25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홍자의 눈물 연기와 함께 "사랑에 미친 사람입니다"라는 신곡 한 소절이 담겨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홍자는 이날 발매를 앞두고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화양연화'의 감상 포인트와 작업 후기를 직접 밝혔다.
이하 홍자 일문일답 전문.
Q1. 데뷔 10주년인 올해 첫 신곡으로 '화양연화'를 발매하는 소감은?
A. ‘화양연화’는 ‘내 생에 가장 찬란했던 시절’이라는 뜻인데요. 10년 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앨범입니다. 그런 마음이 담겨있는 만큼, 소중하고 참 뜻깊습니다. 많이 들어주시고 관심 가져주세요.
Q2. 홍자가 직접 소개하는 '화양연화'의 매력 포인트는?
A. ‘세련미 넘치는 진한 감성의 트로트’와 차곡차곡 쌓아 올린 ‘5단 고음’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들을 관심 깊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3. 신곡 준비를 할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있다면?
A. 먼저, 녹음할 때 신경 쓴 부분은 높은 음역대와 깊은 감정을 겸하는 ‘화양연화’를 소화해내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무대 위에서 저만의 감성으로 소화한 ‘화양연화’를 보여드리는 게 남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Q4. '화양연화' 녹음 도중 에피소드가 있나?
A. 녹음할 때 작곡, 작사가님께서 함께 참여하시면서 많은 신경을 써주셨는데요. 녹음하며 저를 비롯해 모든 분들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작곡가님께서는 당분간 작품을 안 쓰시겠다고 선언하시더라고요. (웃음)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곡이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Q5.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의 특별한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장면이 따로 있다면?
A. 아무래도 뮤직비디오다 보니 촬영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주일 간 바짝 다이어트를 했는데 티저 공개 후 다들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웃음) 당일에는 야외 촬영이 꽤 많았는데요. 겨울 새벽에 도로 위 촬영은 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추운 날씨에 스태프분들까지 너무 고생하시면서 함께 촬영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분들의 땀과 열정이 들어간 만큼 실망하시지 않을 테니 오늘 6시 꼭 함께해주세요.
사진=미스틱스토리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