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더 마더'(감독 후안마 바호 우료아)가 '콰이어트 플레이스', '맨 인 더 다크'와 더불어 독특한 설정의 웰메이드 스릴러로 예비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개봉해 제작비의 20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한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설정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사운드 대신 숨죽이며 몰입하게 만드는 '콰이어트 플레이스'만의 고요한 긴장감은 독보적인 서스펜스를 전달, 성공적인 시리즈물로서 3편 개봉까지 앞둔 상태다.
한편 '맨 인 더 다크'는 퇴역 군인이자 맹인인 한 노인의 집을 노리고 찾아간 10대 빈집털이범들이 역으로 노인의 집에 갇힌 채 쫓기게 되는 독특한 설정의 밀실 스릴러다.
약자로 취급했던 맹인 노인이 예상치 못한 기세로 주인공 일당을 제압해나가는 신선한 전개가 극장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렇게 제작비의 16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거두며 국내에서도 100만 명이라는 관객을 달성, 속편까지 개봉한 '맨 인 더 다크'는 참신한 설정의 스릴러가 가진 저력을 전세계에 입증했다.
이어 '더 마더'가 설정만으로도 관객들을 사로잡는 강렬한 스릴러로서 2월 10일 극장가를 찾는다. '더 마더'는 한때 촉망받는 발레리나였던 주인공이 순간의 유혹에 넘어가 브로커에게 팔아넘겨버린 아기를 되찾기 위해 펼치는 처절한 몸부림을 담은 충격 스릴러다.
돈과 아기를 거래한다는 충격적인 설정, 그리고 아기를 되찾기 위해 브로커의 집에 잠입한 주인공이 브로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말이 아닌 몸짓만으로 사투를 벌여나간다는 파격적인 전개가 '더 마더'만의 독창적인 서스펜스를 완성한다.
이 같은 독보적인 설정과 더불어 오프닝 시퀀스를 장식하는 전설적인 포크 록 가수 닉 드레이크의 'River Man'과 빈헨 멘디자발과 콜도 유리아르테가 작곡한 유려한 스코어를 비롯 '인비저블 게스트', '더 플랫폼', '줄리아의 눈', '마마' 등 '스페인 스릴러'라는 장르를 구축하며 꾸준히 흥행에 성공해 온 제작진들이 시너지를 내며 재미와 완성도를 모두 잡을 예정이다.
'더 마더'는 2월 10일 개봉한다.
사진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각 영화 포스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