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더보이즈가 말실수 하나로 칼국수 라면 광고 모델이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말실수 때문에 멸치 칼국수 모델 된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지난해 12월 더보이즈 팬콘에서 큐가 '칼군무'를 '칼국수'로 잘못 읽은 일화를 언급했다. 이날 큐는 "퍼포먼스 1등, 비주얼 1등 더보이즈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칼군무입니다"라는 대본을 "칼국수"라고 읽었다. 멤버들이 "칼국수요?"라며 웃자 큐는 "죄송하다"며 무대 뒤로 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팬콘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또 이를 놀리고자 다른 멤버 선우는 다음날 진행된 4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캔들에 칼국수 봉지를 붙여 들고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멈추지 않고 더보이즈 멤버들은 농심 멸치칼국수 먹방, 인증 등을 하며 하나의 '밈'처럼 만들었다.
팬들 사이에서 "더보이즈를 모델로 써달라"는 요청이 많아지자 지난 13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멸치칼국수와 칼국수돌 더보이즈가 만났다"라며 더보이즈의 팬콘 캡처 화면을 게재했다. 또 "더보이즈가 멸치칼국수 모델이 되도록 힘써주신 팬 여러분 모이세요"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농심은 더보이즈의 팬콘 말실수 영상을 그대로 사용하며 "더보이즈도 칼며들었다 칼국수는 역시 '농심 멸치칼국수'"라는 영상 광고도 만들었다.
한편, 더보이즈는 지난 23일 진행된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데뷔 후 첫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농심, 브이라이브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