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괴물' 프란시스 은가누(35·카메룬)가 UFC 헤비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은가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70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시릴 가네(31·프랑스)를 3-0(48–47, 48–47, 49–46) 판정승으로 꺾었다.
UFC에서 가장 강한 주먹을 보유한 은가누는 헤비급 역대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가네를 상대로 테이크다운 전략을 밀어붙였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3월 은가누는 스티페 미오치치(39·미국)를 2라운드 KO로 누르고 아프리카 선수 최초로 헤비급 왕좌에 올랐다. 기세를 몰아 은가누는 타이틀 1차 방어를 달성했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성적은 17승 3패가 됐다.
반면 종합격투기에서 10전 전승, UFC 7연승을 작성한 가네는 첫 패배의 아픔을 느꼈다. 가네는 지난 8월 데릭 루이스(37·미국)를 TKO로 제압하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챔피언 벨트 두 개를 하나로 합치기 위해 통합 타이틀전이 펼쳐졌고 은가누가 승리하며 UFC 헤비급 정상에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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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