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스걸파' 우승팀 턴즈 멤버들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큰 관심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달 초 막을 내린 Mnet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 우승 크루 턴즈는 종영을 기념해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걸파'는 오로지 춤에 대한 열정으로 맞붙은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못지않게 큰 관심을 받았고 각 크루가 성장하는 모습과 그에 따른 성장통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미국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귀국해 장기 휴가에 돌입한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정국도 '스걸파' 팬을 자처했다. 더불어 있지(ITZT), 마마무 솔라 문별,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파이널 생방송 무대 가창자로 힘을 보탰고 몬스타엑스, NCT127 등은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나 정국은 턴즈(조나인, 송희수, 김채원, 김나현, 박난주)가 우승팀으로 호명된 직후 "턴즈 1위 축하"라며 직접 우승을 축하하고, 조나인의 유튜브 채널명까지 추천할 정도로 '찐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조나인은 "처음에 딱 보고 정말 말이 안 나오더라"면서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방탄소년단의) 앨범이란 앨범은 다 모으고 응원봉도 있을 정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춤을 시작할 때도 영향을 주셨던 분들이고 텔레비전으로 봐오며 존경해오던 방탄소년단 멤버분들이 우리 춤과 무대, 열정을 봐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시는 날이 오다니 감회가 새롭고 뿌듯하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이) 좋은 영향을 주신 것처럼 저도 많은 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드릴 수 있는 댄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턴즈는 YGX 팀에 들어가며 리정과 또 한 번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일부 멤버가 리정과 무대나 안무 영상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기 때문. 평소 이들이 생각하는 리정은 어떤 선배일까.
송희수는 "먼저 '스걸파'를 계기로 YGX 마스터분들과 함께 우승을 하고 또 다른 추억을 만든 것 같아 행복했다. 이정(리정) 쌤은 항상 우리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주시는 분이다. 이번에도 우리가 직접 그 길에서 정답을 찾아가면서 배운 것도 많다"고 말했다.
또한 "쌤께서 '제2의 누구가 아닌 제1의 턴즈가 돼라'고 말해주셨는데 그 말을 듣고 나서 정말 턴즈만의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리고 파이널 때 '턴즈가 턴즈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행복했다. 가장 고민했던 부분을 이정 쌤과 함께 이뤄낸 것 같아서다"고 리정을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엠넷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