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존리가 자신감 없는 사람들이 명품을 산다고 얘기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존리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하며 투자를 전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존리가 황재근 바로 옆에 앉게 되자 "사실 방송 보시는 분들이 투숏을 보면 이게 대체 뭐하는 방송인가 사실 두 분이 같이 잡힐 일이 없다"며 신기해 했다.
김숙은 존리가 나온 만큼 황재근에게 평소 돈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어봤다. 황재근은 "돈 관리 잘 모른다. 펀드, 주식 모른다. 부동산 할 돈은 없고 적금은 하는데 배워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면서 지난주 화제가 된 집 인테리어를 두고 "집에 투자는 한다"고 했다.
전현무는 존리에게 황재근의 집에 대해 1890년데 제작된 1000만 원대 소파가 있다고 설명해줬다. 황재근은 존리에게 "저거 안 사고 주식했어야 됐을까요?"라고 물었다. 존리는 "당연하다. 저걸 끊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숙은 존리에게 "전현무 씨가 자꾸 좋은 옷들을 계속 산다. 그런데 아무도 모른다"면서 전현무에 대한 진단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전현무는 "그래서 로고 있는 걸로 산다. 아무도 몰라서"라고 말했다.
존리는 "그거는 이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 없는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 왜냐면 자신감 있는 사람은 명품을 살 이유가 없다. 본인이 명품이니까"라고 했다. 전현무는 정곡을 찔렸는지 "정답. 인정한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전현무는 존리 앞에서 주식에 안타까운 경험 있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전현무는 "날린 정도가 아니라 저한테 얘기해준 것도 아니고 옆 테이블에서 얘기하는 걸 듣고 1/5 남았다. 거의 반 토막이 됐다"고 했다.
김숙은 "그건 괜찮다. 상장 폐지 세 번 당했고 하나는 상장폐지 위기까지 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존리는 김숙의 경험담에 "상장 폐지되는 회사를 고르는 건 굉장히 힘들다. 굉장히 어려운 일을 여러 번 하셨다"며 "그런 경험이 있고 그런 경험 얘기하다보니까 사람들이 '주식투자 하면 안 되는 구나' 생각을 갖게 되고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관심 갖는 건 고무적인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