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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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근 "두 직원 퇴사...내가 싫어서 간 거 아냐"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01.23 18:3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디자이너 황재근이 두 직원이 퇴사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황재근이 직원들의 퇴사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재근은 신입 직원 이유진을 공개했다. MC들은 황재근에게 기존에 있던 두 직원 중 한 명이 그만 둔 것이냐고 물어봤다. 황재근은 그렇다고 전하며 한 명이 아니라 둘 다 퇴사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재근은 "오해하지 마라. 한나는 계약이 만료되어서 다른 회사로 이직을 했고 새미는 어머니가 카페 오픈하셨다고 거기 디자인해줘야 한다고 갔다. 제가 싫어서 간 게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재근은 이유진과 함께 백지영을 만났다. 백지영 콘서트 1부 무대 의상 디자인을 맡게 됐다고. 백지영은 황재근이 미리 생각해둔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자 "아니야. 하지 말자"라고 자신의 확고한 취향을 말했다. 황재근은 백지영의 단호한 거절에 당황하면서도 비장의 무기로 준비해온 깃털 장식을 보여줬다. 백지영은 깃털 장식도 싫다고 했다.

황재근은 이유진에게 원단 샘플을 가져오라는 업무를 지시한 뒤 백지영 의상 디자인을 했다. 황재근은 디자인 도중 이유진에게 연락해 "케이크 하나 사 와라. 어시스트로 오는 애가 생일이다"라고 말했다.

황재근이 말한 어시스트의 정체는 제이쓴이었다. 제이쓴이 사무실에 도착하자 이유진도 원단 샘플과 케이크를 들고 도착했다. 황재근은 이유진에게 케이크를 세팅하라고 했다. 제이쓴은 자신이 하겠다고 일어서며 황재근을 향해 "형은 왜 손 하나 까딱 안 하냐. 갑 버튼 어디 있느냐"라고 분노했다.

제이쓴과 이유진은 황재근의 지시에 따라 작업대에서 원단 샘플을 종류별로 정리했다. 황재근은 다 정리된 원단 샘플을 보면서 자신이 디자인한 백지영 의상에 대해 설명했다. 제이쓴은 가만히 듣고 있다가 "우리 의견 내도 되느냐"라고 하더니 "과하다. 디테일이 많다. 투 머치할까봐"라고 말했다. 이유진은 거침없는 제이쓴의 얘기에 크게 웃었다가 뒤늦게 안절부절못했다.

황재근은 어떤 원단을 쓸지 결정한 뒤 이유진에게 사 오라고 했다. 황재근은 뜨개질을 잘하는 제이쓴에게 부자재로 쓸 액세서리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제이쓴은 황재근이 준 금색 실로 뜨개질을 해서 순식간에 액세서리를 만들어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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