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난주 리그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셀틱 FC가 다시 승리 질주를 시작했다. 기성용도 풀타임 활약하며 셀틱의 승리를 이끌었다.
셀틱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해밀턴 아카데미컬 FC와 홈경기서 커먼스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1승 4무 3패로 승점 67을 기록한 셀틱은 3경기 덜 치른 2위 레인저스에 8점차 앞서 선두를 계속 이어갔다.
이날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주중에 레인저스와 FA컵서 풀타임 출전했던 기성용은 연속으로 풀타임 활약하며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카얄과 함께 셀틱의 중원을 책임진 기성용은 지난 경기보다 다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포백 수비 위에서 주로 움직이던 기성용은 기회가 날 때마다 공격에 가담했고 장기인 중거리슛도 한 차례 선보였다.
또한, 프리킥과 코너킥을 담당한 기성용은 전반 42분 날카로운 코너킥을 통해 커먼스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기성용의 코너킥은 상대 수비 헤딩에 걸렸지만, 브라운에 연결됐고 브라운의 패스를 받은 커먼스가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커먼스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셀틱은 후반 8분 커먼스가 추가골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상대 수비가 자신의 진영에서 패스미스를 범하자 커먼스가 재빨리 가로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만회골을 향한 해밀턴의 반격에 경기는 치열한 양상을 띠었고 경기는 남은 시간 추가 득점 없이 셀틱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기성용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