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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라, 아스널 후배 지도할까...유베 MF 영입 추진

기사입력 2022.01.22 17:00 / 기사수정 2022.01.22 17:00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아론 램지와 패트릭 비에이라의 만남이 성사될까.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램지의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은 "최근 몇 주 동안 램지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연결되고 있다. 유벤투스로부터 떠나도 좋다는 말을 들은 램지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에 뉴캐슬, 울버햄튼, 번리가 램지의 영입을 노렸지만 램지가 모두 거절했다. 램지는 비에이라가 감독으로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 합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가 램지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이다. 램지는 유벤투스에서 40만 파운드(약 5억 8천만 원)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램지는 2008/09시즌부터 아스널에 합류했다. 2009/10시즌 리그 18경기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한 램지는 점차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고, 2011/12시즌 리그 34경기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주전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램지는 2018/19시즌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369경기 64골 66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긴 채, 유벤투스로 향했다. 그러나 유벤투스에서의 생활은 실패로 남았다. 잔부상에 시달린 램지는 두 시즌 동안 리그 48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이번 시즌엔 리그 3경기에 출전하는 등 완전히 팀 내 입지를 잃었다.

이에 램지는 이적을 모색했고,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또한 램지의 이적을 허용했다. 알레그리는 지난 5일 나폴리와의 2021/22시즌 세리에A 2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램지는 휴가에서 돌아왔지만, 그는 떠날 선수이다"라고 말했다.

램지가 크리스탈 팰리스로 향한다면 아스널 선후배 간 만남이 성사된다. 비록 비에이라와 램지가 동시대에 활약한 적은 없지만, 스티븐 제라드와 필리페 쿠티뉴가 아스톤 빌라에서 만나며 리버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처럼 비에이라와 램지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만난다면 아스널 팬들은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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