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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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과거 나를 치고 나가려는 후배 많아 서운했다" (해방타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23 07:00 / 기사수정 2022.01.22 08:1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장윤정이 새해를 맞아 후배들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트롯 후배들을 만난 장윤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윤정은 "제가 원래 전화 통화를 잘 안한다. 그런데 새해를 맞아서 후배들에게 한 번 연락을 돌려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첫 전화의 주인공은 이찬원이었다. 장윤정은 "누나 나중에 한번 구경가야 겠다"고 말했고, 이찬원은 깜짝 놀랐다. 이에 장윤정은 "무서워하는 것 같다"고 넉살을 부렸다.

다음 전화 주인공은 박군이었다. 장윤정은 박군의 신곡을 응원하며 훈훈한 선후배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장윤정의 새해 연락은 계속됐고, 아끼는 후배들을 직접 해방타운으로 초대했다.


장윤정은 술빵을 비롯해 조개, 새우, 왕 문어 등 푸짐한 해산물에 이어 겨울철 별미인 포항 과메기까지 뚝딱 만들어냈다. 이어 장윤정의 집을 방문한 이들은 트로트그룹 다섯장 멤버인 김명준, 추혁진, 옥진욱이었다.

장윤정은 "저 때문에 갑자기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친구들이다"라고 소개했고, 김신영은 "다섯장이라는 이름을 제가 만들었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장윤정은 "남편이 제게 오지랖이라고 한다. 트롯 오디션 마스터를 하면서 좌절을 느낀 후배들은 다음 기회에 더 힘들어진다. '내가 너를 신경쓰고 있어, 지켜보고 있어' 이런 힘을 주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후배들에게 직접 음식을 잘라주고 대접하는 장윤정의 모습을 보며 윤혜진은 "후배들 진짜 복 받았다"며 연신 감탄했다.

장윤정은 후배들을 보며 "가수 연령대들이 다 낮아졌더라. 너희는 후배가 후배 같지 않냐. 나는 어느 순간 자식처럼 느껴지더라. 내가 결혼을 해서 애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난 너희들을 볼 때 새끼 보는 느낌이다. 욕이 아니다"라며 웃었다.


이후 후배들은 "어떨 때 저희 생각이 좀 나시냐"고 물었고, 장윤정은 "나는 맛있는 것 보고 좋은 것 볼 때 생각나는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 오늘 얘네들이 맛있게 안 먹으면 어떡하지 싶었었다"면서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식사를 마친 후 후배들은 장윤정을 위해 준비한 편지를 낭독했다. 수줍게 전한 진심에 장윤정은 감동했다. 이어 장윤정의 애장품인 술장고에 욕심을 부리며티격태격하는 후배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제가 그 친구들의 고민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고맙더라. 예전에는 나를 치고 나가려는 후배들이 정말 많았다. 서운한 마음에 제가 선배가 되면 막 무섭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막상 선배가 되니까, 후배들이 그 마음을 알아줄 수 있도록 제가 행동해야 하는 사람이 돼야 겠다 싶더라. 지금은 후배들이 정말 사랑스럽고, 앞으로도 더 아껴주고 싶다"고 속내를 전했다.

'해방타운'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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