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종혁이 템플스테이에 도전했다.
21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템플스테이에 도전한 이종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 4시 스님이 이종혁이 머물고 있는 곳을 찾았고, 이종혁은 제대로 눈도 뜨지 못한 상태로 예불에 나섰다.
비몽사몽으로 예불에 임하던 이종혁은 108배를 한다는 소리에 놀랐고, 느릿느릿하게 108배를 이어가 영상을 보던 MC 김신영과 장윤정, 윤혜진, 허재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게 무슨 해방이냐. 잘못 왔다"고 투덜대던 이종혁은 이내 마음을 다잡고 108배를 이어갔다. 이종혁은 "무릎에 힘이 빠지더라. 내려갈 땐 빨리 내려가는데, 올라올 때 힘이 빠진다"며 "10배도 안했을 때 번뇌가 다 빠져나온 것 같다"고 얘기했다.
간신히 108배를 마친 이종혁에게 스님은 "마음에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상태가 무념무상이기 때문에, 해방이 될 자격이 있는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108배를 마친 이종혁은 "이렇게 새벽에 땀을 흘린 것이 오랜만인 것 같다. 지금이 새벽 5시 15분인데 땀이 이렇게 난다는 게 놀랍다"고 땀을 닦았고, 스님은 "절에서만 느낄 수 있는 108배 명상 수행이다"라고 얘기했다.
발우공양에 나선 이종혁은 먹을만큼만 음식을 담으며 "말을 하지 말라"는 스님의 말에도 계속해서 말을 하고 소리를 냈다. 스님은 "평소엔 함께 모여서 법도에 맞춰 식사를 한다. 지금은 템플스테이 체험을 위해서 말을 드리는 것이지, 원래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이후 스님은 이종혁에게 산행을 제안했다. 아침 7시 내연산 산행에 나선 이종혁은 계속된 계단의 등장에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으며 계속된 108배 후유증을 나타냈다. 고생 끝에 폭포 앞에 도착한 이종혁은 폭포의 절경에 감탄하며 웃음 지었다.
'해방타운'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