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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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7개월쯤 번쩍 들었는데..." 이혼 위기 부부 (애로부부)

기사입력 2022.01.21 10:35 / 기사수정 2022.01.21 10:35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 기자) '애로부부'에서는 이혼 위기를 겪고 있는 5년차 부부가 출연한다.

22일 방송될 채널A, SKY채널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속터뷰'에서는 2018년 결혼해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 결혼 5년차 부부 강민혁, 정소라가 나선다. 이날의 의뢰인 정소라는 “남편과 대화가 너무 안 된다”며 “접점이 너무 없고 제 말을 귓등으로 들어서, 이제 지칠 대로 지치고 화도 난다”고 말했다.

이 고민을 들은 MC 최화정은 “부부 간의 불통은 엄청난 문제인데...”라며 걱정하다가 “그런데 대부분 잘 안 통하잖아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선영 역시 이에 동의하며 “결혼 5년차, 계절로 치면 한파 주의보가 내릴 시기긴 해요”라고 평했다. 이에 최화정은 “일명 ‘로또’죠. 한 번도 맞아 본 적이 없는...”이라고 한 번 더 거들었다.

하지만 부부 간의 불통이 초래한 사건은 웃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아내 정소라는 “아이를 출산하고 7개월쯤 후인 추석 명절에, 남편이 느닷없이 저한테 다가오더니 저를 번쩍 안아서 들어 올렸다”며 “너무 무서워서 빨리 내려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소파에 저를 내팽개쳐서 팔걸이에 목을 부딪쳤는데 ‘뚝’ 소리가 나더라”고 말해 모두의 말을 잇지 못하게 했다.

결국 병원에 간 정소라는 사람의 목에서 가장 중요한 3, 4번 목뼈에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정소라는 “병원에서 X-ray, CT를 다 찍으면서 ‘도대체 어떻게 다친 거냐?’고 묻는데, 남편이 가정폭력범으로 오해받을까봐 말도 못 했다”며 “상대방이 싫다는데도 그런 행동을 하는 게 문제”라고 고발했다.

아내의 얘기를 듣던 남편 강민혁은 “아내를 들어 올렸다가 저도 허리를 순간 삐끗하면서, 나름대로는 잘 내려놓는다는 생각으로 소파에 내려놓은 것”이라며 “제가 일부러 그런 건 절대 아니었다”고 억울해 했다. 그러면서 “사실 아내가 저에게 하는 행동이 더 심하다”고 반격을 예고했다. 이어진 남편 측의 반론에 MC들은 또 한 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들을수록 점입가경인 강민혁,정소라 부부의 기막힌 ‘속터뷰’는 22일 토요일 오후 11시 SKY채널과 채널A에서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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