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1위 욕심)있습니다."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대한항공이 시즌 전적 14승9패, 승점 43점으로 1위, KB손해보험이 12승11패, 승점 41점으로 2위에 자리해 있는 상황, 만약 이날 KB손해보험이 승점 3점을 챙긴다면 순위가 뒤집히고 두 팀의 4라운드가 마무리 된다.
연패 탈출과 1위 등극을 동시에 노리는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경기 전 1위 욕심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강조하며 "승점 3점을 가져오면 올라가는데, 1위도 중요하지만 승점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더라도, 승점 1점이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부상 이탈자가 많은 탓에 쉽지는 않을 여정이다. 후인정 감독은 "주전이 빠지고 비주전이 들어가서 한 두 경기 만에 손발이 맞을 순 없다. 세터나 리베로나 심적으로 부담이 되다 보니까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나 한다"며 "오늘은 선수들에게 이기고 지는 건 나중 문제고, 경기가 끝나면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에 코트 안에서 본인의 힘을 다 발휘하고 나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허리 통증이 있는 리베로 정민수도 코트에 나설 전망. 후 감독은 정민수에 대해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본인이 뛰겠다고 얘기하더라. 원래 오늘 경기까지 쉬고 브레이크까지 휴식을 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뛴다고 해서 데려왔고 아마 출전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1위를 지켜야 하는 대한항공은 손가락 탈구 부상 중인 세터 한선수가 이날도 결장한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엔트리에 포함됐고, 출전 가능한 컨디션에 가깝긴 하지만 아직은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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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