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 기자) '도시어부' 김준현과 이경규가 선상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20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36회에서는 도시어부들이 프로듀서 라이머, DAY6 도운과 함께 경남 사천에서 주꾸미, 문어 낚시를 펼친다.
이날 ‘배지 거지’ 김준현은 낚시 초반부터 히트를 외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주꾸미를 잡은 뒤, “배지 다시 달아보자!”라고 소리치며 행복을 만끽, 이를 지켜보던 이수근은 “준현아, 빅원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그러나 곧이어 김준현의 독주를 막기 위한 이덕화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한편, 출조 전부터 주꾸미 낚시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라이머에게도 관심이 집중된다. 그는 김준현의 뒤를 이어 히트를 외쳤고,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은 “라이머 씨, 낚시 잘하시네요”라며 진심으로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는데. 이에 라이머는 “감사합니다. 오늘 느낌 좋아”라고 말하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그러나 히트 행렬 속, 웃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바로 이경규와 DAY6 도운이 오랜 시간 동안 주꾸미를 잡지 못한 것. 특히 지난 완도 낚시에서 1위를 했던 윤도운은 “진짜 모르겠다”라고 소리치며 답답함을 표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고 전해진다. 이경규 또한 “정말 미치겠네! 왜 나만 못 잡아”라고 포효하며 분노했다는데.
이를 지켜보던 선장님은 일명 ‘냉장고 포인트’로 이동, “이 포인트에서 이경규 선생님이 틀림없이 잡을 겁니다”라며 이경규를 응원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히트에 성공한 이경규는 얼굴에 주꾸미를 붙이는 이색 세리머니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심지어 세리머니 도중, 주꾸미에 물려 피를 보는 유혈사태(?)까지 일어났다는데. 이를 지켜보던 DAY6 도운은 “어우 무서워”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진다.
첫수 이후 감 잡은 이경규의 전력 질주에 당황한 김준현은 “어마어마한 배신감이다. ‘이’ 씨 형들 진짜 싫어”라고 소리치며 불안함을 드러냈다고 한다. 이윽고 김준현은 이경규의 채비 정보까지 알아내며 회심의 반격을 준비했으나 계속되는 그의 히트에 좌절했다고. 주꾸미를 잡은 이경규는 김준현을 향해 깐죽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폭발한 김준현은 결국 그를 선상에 눕히며 “그만 좀 잡으이소! 나 또 꼴찌 하는 거 보고 싶어요?”라며 난투극을 벌였다고 한다.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는 20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