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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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유튜브 게시물 삭제에..."악세서리가 가품이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1.20 12: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짝퉁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여전히 게시물들을 삭제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지난 17일 프리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겠다"며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전부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19일 프리지아의 소속사 효원 CNC 김효진 대표 또한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현재 남겨져 있는 모든 영상과 사진 속의 명품은 정품이 맞다. 모두 영수증 인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입장문 발표 이후에도 프리지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나 유튜브 영상이 실시간으로 편집되고 있다는 점이 발견되면서 많은 이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실제로 기존 게시물이 1151개에 달했던 프리지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1000여개로 줄어들었다가 19일 이후 990여개에서 976개로 줄어들었다. 2020년 공개되었던 '몽클레어 패딩에 루이비통 원피스 입고 마트 가는 핫 한 요자의 옷장 털기 (ft.등짝 오픈 필수)'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은 기존의 10여분 정도에서 5분여로 분량이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효원 CNC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경우 뒤늦게 확인된 것들이 있어서 삭제한 게 맞다"면서도 "유튜브의 언박싱이나 하울 영상 같은 경우는 가품이 없었지만, 프리지아 본인이 착용한 목걸이나 귀걸이 등 악세서리가 가품이라 그 부분들을 편집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옷장 털기 영상은) 가품 가방이 계속 걸려있어서 함께 노출되는 부분들을 편집하느라 분량이 줄었다"면서 "프리지아가 그런 부분에 굉장히 무지하다. 정말 속이려고 했다면 특A급 가품을 샀겠지만,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구찌에서 협찬을 받아서 올렸던 게시물의 경우는 구찌 측에서도 '우리가 제공한 제품인데 가품이라고 말이 나오더라'고 할 정도"라며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받는 게 맞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지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이 발표된 후 더욱 늘어 356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프리지아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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