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짝퉁' 논란 후폭풍...향후 행보는?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짝퉁 논란에 휩싸이며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프리지아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등에서 착용한 명품 의상, 주얼리 등이 짝퉁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그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겠다. 앞으로는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그의 가품 논란은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외신에서도 이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데일리 메일 호주판은 "'솔로지옥'이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에서 이번 스캔들이 빠르게 퍼졌고, 대중들은 송지아가 명성을 위해 페르소나를 꾸며낸 것인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그의 소속사 효원 CNC 측은 "소속 크리에이터의 방송 출연 스타일링을 확인 하는것도 회사의 몫인데, 지아 스스로의 스타일링을 존중하는 것이 구독자 분들과 더 친밀하게 소통하는 것이라 생각해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 모든 걸 믿고 경영을 맡겨준 공동창업자 강예원 배우에게도 면목이 없다"면서도 "현재 가품 착용외에 당사와 프리지아와 관련한 무분별한 루머가 돌고 있어 이에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효원 CNC가 해외 자본으로 만들어졌다는 의혹, 성수동 트리마제 집을 소속사에서 구해줬다는 의혹, 그리고 가품을 진품인 척 하울 영상을 촬영했다는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서 "악의적인 욕설과 비방, 악성 루머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적시된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한 인격훼손과 명예훼손 사례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법척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이 생긴 이후에도 프리지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상승세를 보이며 352만명을 돌파했고, 유튜브 구독자 또한 191만명으로 상승했다. 앞서 녹화가 완료된 JTBC '아는 형님'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측도 그의 출연분을 예정대로 방송하겠다고 밝힌 이상, 당장 그의 활동에는 타격이 없을 전망이다.

과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그가 부정적인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프리지아 인스타그램, 효원 CN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