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꽃달' 김기방이 서예화와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추격 로맨스를 스펙터클한 전개로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중 남영(유승호 분)의 몸종 춘개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김기방이 극중 깨알 활력소 역할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활약 중이다.
그간 방송에서 틈틈이 천금(서예화)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던 춘개가 멈추지 않는 직진남의 매력으로 천금의 마음을 드디어 사로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9회에서 강로서(이혜리)를 찾아다니던 심헌(문유강)에 의해 천금이 위기에 빠지자 춘개가 나타나 씨름판에서 보여준 강력한 힘과 기술로 심헌의 수하들을 물리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천금을 구하려다 머리를 다친 춘개의 새로운 모습, 위기 상황 때마다 나타나 구해주는 히어로 같은 모습에 천금의 마음이 ‘심쿵’하며 춘개에게 기울게 됐다.
이에 더해 지난 18일 방송된 10회에서는 천금을 향한 춘개의 저돌적인 애정표현이 극에 달했다. 춘개는 먼저 자신의 다친 곳을 돌봐준 천금에게 피가 조금 난 것 말고는 멀쩡하다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또한 남영이 강로서와 천금의 일을 모두 알고 눈을 감아주며 이제 자신들도 공범이라고 하자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천금을 바라보며 “워쩌겄어유. 미운 데 없이 이쁘기만 한 걸”이라고 하며 달달한 사랑꾼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강로서에게 편지를 전해달라는 남영의 부탁을 받고 천금을 찾아간 춘개가 아무 말 없이 편지를 전하자 자신에게 준 것이라 착각한 천금이 자신은 이제 면천하여 관비가 아니라 양인이기에 춘개와 자신 사이에 거대한 신분의 벽이 생겼다고 정색하며 언성을 높이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춘개는 편지는 로서 아씨의 것이며, 천금이 관비든 양인이든 자신에게는 항상 귀했다고 담담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해 천금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이렇듯 온몸을 던져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며 든든한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천금 역을 맡은 서예화와 둘도 없는 러블리 케미로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는 김기방. 유쾌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두 사람의 풋풋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귀여운 커플’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촘촘하게 얽힌 사건들과 과거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폭풍 같은 전개가 이어지며 긴장이 극도로 치닫고 있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김기방이 이후 또 어떤 활약과 함께 재미를 더할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