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래퍼 딘딘이 과거 자신의 방송 활동을 무시하던 래퍼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래퍼 맥랩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4일 '딘딘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딘딘이 작업실을 찾은 맥랩은 "데뷔하고 토탈 수입이 어느 정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딘딘은 "나도 호사가니까 다른 플레이어들이 얼마나 버는지 아는데 내가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는 것을 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사실 학창 시절 집이 괜찮았다. 그런데 내가 군대 간 사이에 아빠가 사기를 당한 거다. 그리고 내가 전역하고 또 사기를 당해서 집이 약간 휘청했는데 내가 그때 돈을 좀 벌어서 다행이었다"고 털어놨다.
음악에 대한 진정성도 엿보였다. 딘딘은 "23살에 Ment '쇼미더머니' 나오고 '내가 래퍼다'하면서 까불었다. 회사에도 들어갔는데 회사에서는 대중들 입맛에 맞는 걸 해보라고 하더라. 나도 힙합 너무 하고 싶으면서도 앨범은 잘 팔렸으면 좋겠더라"고 당시 느끼던 고민을 토로했다.
또한 "예전에는 내가 방송에 나가면 래퍼들이 그렇게 욕을 했다"면서 "그렇다고 내가 음악을 안 했냐. 나는 작업물을 계속 냈다. 그런데 주변에서 '방송 좀 하지 마. 음악 좀 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를 욕했던 래퍼들이 어느 날 슬금슬금 방송에 나온다. 날 욕하지 않았으면 상관 없는데 '래퍼가 무슨 방송?' 이랬던 사람들이 얼굴을 비추니까 좀 너무하다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맥랩의 맥너겟TV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