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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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제정신 아냐"…'내과 박원장' 이서진의 적자탈출 생존기 [종합]

기사입력 2022.01.18 15:50 / 기사수정 2022.01.18 15:3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내과 박원장’ 이서진, 라미란, 차청화, 서범준이 화끈한 웃음을 책임진다. 

18일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서준범 감독과 배우 이서진, 라미란, 차청화, 서범준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4일 첫 공개된 ‘내과 박원장’은 1도 슬기롭지 못한 초짜 개원의의 ‘웃픈’ 현실을 그려낸 메디컬 코미디다. 동명의 원작 웹툰 ‘내과 박원장’은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 조회수 400만 이상을 기록, 다음 웹툰리그 조회수에서도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서 감독은 '내과 박원장' 원작과 드라마를 다르게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원작은 현실성이 주가 된다면 저희는 말도 안 되는 캐릭터들이 추가 됐다. 주변에 있을법한 캐릭터인가 생각이 드는 인물들이 추가가됐다. 그들로 인한 시너지, 코미디들을 차별성으로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실을 잘 보여주자고 했다. 원작에서는 '내과 박원장'의 짠내만 보인다면 저희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의 짠내도 많이 보여주겠다고 생각했다. 원작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은 와이프의 모습, 아들들의 모습으로 박원장의 짠내를 증폭하려고 했다"며 "박원장이 행복해지는 게 개원의 목표다"고 말했다.

극중 이서진은 의술과 상술 사이에서 고민하는 짠내 나는 초짜 개원의 ‘박원장’으로 파격 변신 한다. 첫 공개 전부터 민머리로 파격 변신한 이서진의 모습은 작품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

이와 같은 반응에 이서진은 "반응이 좋으니 좋다"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이서진은 "이 대본이 왜 나한테 왔나 생각을 했다. 무슨 생각으로 나한테 대본을 보냈는지 궁금해서 만나서 미팅을 했다. 미팅을 했더니 감독님이 민머리일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 그러면 설정을 다 바꿀 순 없고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분장 제의는 제가 했다"고 설명했다.

라미란은 반전 허술함이 매력인 내조의 여왕 ‘사모림’으로 분한다 라미란은 '내과 박원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런 시트콤도 오랜만이고 너무 길고 무거운 작품 보다 산뜻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와중에 또 불러주시고 찍어주셔서.."라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차청화는 극 중 이서진이 원장으로 있는 병원의 수간호사 최미영 역으로 신예 서범준은 박원장 내과에 위장 취업한 신입 간호사 ‘차지훈’ 역을 맡았다. 모자 관계인 두 사람의 위장 취업 작전과 아슬아슬 병원 생활 또한 관전 포인트다.

차청화는 "캐스팅 제안을 받고 나서 웹툰을 찾아봤는데 너무 제 스타일이었다. 연극이라면 연극무대 뒤편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되게 현실적이었다"며 "병원에서 선생님들이 월세 때문에 힘들어할 거라고 생각을 하지 않지 않냐. 그게 재밌었고 당연히 선배님들이 하신다고 하셔서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서범준은 "감독님 미팅전에 웹툰을 처음 봤는데 웃픈 웹툰이라고 하더라. 드라마로 어떻게 표현될지 너무 궁금했다. 감독님 뵙고 선배님들께서 출연하신다는 거 듣고 무조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시트콤이라는 장르에 끌렸던 게 요즘은 좀 보기 힘들지 않냐. 시국도 그렇고 시청자분들께 웃음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서 감독은 "기존에 미디어에 보여지는 의사는 화려한데, 여기서 비춰지는 것은 소상공인의 모습이다. 박원장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서 위로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내과 박원장’ 3, 4회는 오는 21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사진=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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