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스걸파' 뉴니온, 아마존, 클루씨의 화보가 공개됐다.
지난 1월 종영한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에 출연한 세 팀 뉴니온, 아마존, 클루씨의 단체 화보가 코스모폴리탄 2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완벽한 합과 트렌디한 안무로 최종 준우승을 거둔 뉴니온, 멤버 각자의 출중한 기량과 특색 있는 퍼포먼스로 엄청난 화제성을 불러모은 아마존, 사랑스러운 매력과 강력한 배틀 실력으로 인기를 얻은 클루씨는 각자 팀의 분위기에 맞춘 단체 화보 속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방송 초반, 크루 선발전에서 탈락해 연달아 3번이나 배틀을 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최종 2위를 차지한 뉴니온은 '스걸파'에서 가장 반전의 서사를 가진 팀이다.
연달아 탈락 배틀을 벌이던 상황에 대해 김수현은 "우리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또 마스터님들은 다 칭찬을 해주시니까 뭘 잘못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라며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임지원은 "우리가 배틀에 자신있다고 하니 작가님들이 일부러 이런 상황을 만드신 건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 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결국 저희는 웨이비에 갈 운명이었던 것 같아요. 하면 할수록 웨이비 마스터님들이랑 저희랑 색깔이 잘 맞았어요"라고 말했다. 리더 황서영은 "저희는 'Weapon'으로 예쁜 것도 하고, '아우토반'으로 힙한 것도 하고, 파이널 무대에서 저희 팀 색깔도 보여주고, 배틀로 개인 기량도 다 보여줬잖아요. 뉴니온이 제일 많이 보여준 크루이지 않을까 싶어요"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모두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11기 같은 반에서 만난 사이로, 생일도 5명 중 4명이 7월로 같다. "팀원 성격이 비슷하냐"는 질문에 임지원은 "다들 나서거나 티 내는 걸 못하는 성격이에요"라고 답했다. 김민지는 "파이널 생방송 후 '스걸파' 홈마스터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는데 저희는 줄행랑을 쳤죠"라며 풋풋한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방송 첫 화부터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던 아마존은 아쉽게 원 팀 퍼포먼스 미션 후 탈락했지만, 클루씨와 겨룬 탈락 배틀에서 특출난 개인 기량을 뽐냈다.
리더 1대1 배틀에 대해 박혜림은 "애들이 '재미있게 하고 와'라고 해주는 말을 100% 받아들이고 췄던 것 같아요. 원래 저는 춤출 때 눈에 뵈는 게 없거든요. 그런데 그날은 마음을 가다듬고 내 춤을 보는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보면서, 내가 어떤 공간에서 춤추고 있는지 자각하면서 췄던 것 같아요. 너무 행복했어요"라며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힐을 신은 건 (멋있어 보이려 한 게 아니라)너무 흥분할까 봐 그랬던 거예요. 힐을 신으면 몸을 생각해서라도 살살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라며 비하인드를 풀어놓기도 했다. 또 "저희 팀 색깔을 보여주자는 목표 달성은 했다고 생각해요. 팀 색깔이 만들어진다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이거든요. 팀 색깔을 찾지 못해 팀이 해체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라며 아마존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모두 각기 다른 지역 출신으로 배틀에서 만나 팀을 결성한 '클루씨'는 1차 오디션 무대에서 화려한 삼바 무대로 시청자들을 휘어잡은 팀이다.
리더 이채린은 "원래 멋있는 무대와 의상을 준비했다가,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 급하게 삼바로 바꿨어요. 거의 6시간만에 준비한 무대예요"라는 의외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해린은 "저희는 '안무 짜자!'하면 잘 안 되고 놀면서, 막 던지면서 해야 잘 돼요"라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1차 오디션 직후 모니카 마스터의 요청으로 벌어진 즉흥 개인 퍼포먼스에 대해서 김해린은 "제가 '아무거나 틀어주세요'했는데 마침 'One Night Only'가 나오는 거예요. 그 순간 멤버들 다 같이 눈빛을 교환했어요. '이건 끝났다. 우리가 찢을 수 있어' 했다"며 당시 순간을 회상했다.
한편 원 팀 퍼포먼스 이후 아마존과 벌인 탈락 배틀에서 활약한 김다은은 "당시 해린이가 생각했던 핸드싱크와 제가 생각했던 게 종류가 달랐어요. 저희 둘이 눈 마주치며 티키타카하는 장면에서도 해린이는 이거 하고, 저는 저거 하고요. 그래서 제가 해린이 동작을 카피했거든요. 얘가 바닥으로 내려가면 저도 따라 내려가는 식으로요. 그러면서 둘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그림이 된 거죠"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