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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3-3-4' 포메이션...선수들이 뽑은 FIFA 월드 베스트11 (종합)

기사입력 2022.01.18 10:1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공격수가 4명이나 포함된 월드 베스트가 등장했다.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국제축구연맹) 본부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더 풋볼 어워즈 2021이 열렸다. 이날 공개된 FIFPRO(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와 함께 발표한 2020/21시즌 FIFA 월드 베스트가 공개됐다. 

1만 9천여 명의 프로축구선수들이 투표로 뽑은 2021년 베스트 일레븐은 특이하게 네 명의 공격수와 3명의 미드필더, 3명의 수비수, 그리고 1명의 골키퍼로 구성됐다. FIFPRO는 가장 많이 득표한 1명의 골키퍼와 3명의 수비수, 3명의 미드필더, 3명의 공격수, 그리고 남은 한 자리는 위에 포함되지 않은 필드 플레이어 중 그다음으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선수를 포함한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 PSG)가 선정됐다. 그는 PSG에서의 활약은 물론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에서 맹활약하며 이탈리아의 우승은 물론 대회 MVP를 차지했다. 

수비수로는 다비드 알라바(오스트리아, 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 레오나르도 보누치(이탈리아, 유벤투스), 후벵 디아스(포르투갈, 맨체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알라바는 조국 오스트리아의 사상 첫 유로 16강을 이끌었다. 그리고 뮌헨 우승과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선두에 일조하고 있다. 보누치는 이탈리아의 유로 우승을 견인했고 디아스는 지난 시즌 맨시티에 합류해 수비 안정화에 특별히 기여하며 프리미어리그 시즌 MVP를 차지했다. 

미드필더 부문엔 케빈 데 브라이너(벨기에, 맨시티), 조르지뉴(이탈리아, 첼시), 은골로 캉테(프랑스, 첼시)가 선정됐다.

데 브라이너는 유로 8강과 소속팀의 리그 우승, 그리고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조르지뉴는 이탈리아의 유로 우승과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유럽대항전 더블을 달성했다. 캉테 역시 챔피언스리그 우승 과정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공격수엔 엘링 홀란드(노르웨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바이에른 뮌헨),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바르셀로나/PS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유벤투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홀란드는 대표팀에선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안드레 실바(프랑크푸르트)와 함께 레반도프스키의 뒤를 쫓았고 33경기 27골 6도움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41골로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대표팀 성적은 미진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38경기 30골로 역대 8번째 득점왕이자 5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고 아르헨티나를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며 세리에A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대표팀에선 팀의 유로 16강을 이끌었다. 

사진=FIFPRO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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