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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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린 듯 너를 원해"…소년미 벗어던진 드리핀의 '빌런'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2.01.17 18:0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드리핀이 미워할 수 없는 악당으로 변신했다.

드리핀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빌런(Villain)'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17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빌런'은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뜨거운 열정을 빌런에 비유한 곡으로, 긴박하고 대립되는 상황 속 자신의 능력을 일깨워 세상 밖으로 분출하는 내용의 가사가 돋보인다.

심플하면서도 강렬하게 풀어낸 음악적 전개는 '빌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타이틀곡 '빌런'을 비롯해 인트로 '세븐 빌라즈(7Villaz)'와 '스위치(Switch)', '샤이(SHY)', '딜루전(Delusion)', '리멤버(Remember)'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수록곡도 포함돼 보고 듣는 재미를 높였다.

드리핀의 새 앨범이 주목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180도 달라진 콘셉트 변화 때문. 그동안 청량한 소년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리핀이 기존과 전혀 다른 강렬함으로 중무장한 새로운 얼굴에 큰 기대가 모인다.

'Baby I got the power / 너를 보면 눈이 부셔 (Hey Yeah) / I'm the Villain Villain Villain / I'm the Villain Villain Villain' 같은 반복적인 가사는 주제를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강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또한 '새까만 어둠 속에 홀린 듯 너를 원해 / 텅 빈 맘을 가득 채워 (Love me babe Love me babe) / 시간이 됐어 날아가 하늘 위로 / 날 미치게 만들어 하나가 돼' 등 노랫말은 카리스마 넘치는 드리핀의 새 얼굴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드러내기 충분하다.

드리핀은 컴백 당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빌런'을 처음 듣고는 이 곡이 우리의 다음 타이틀곡이 되겠다는 확신이 섰다. 듣자마자 타이틀감이고 우리가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힌 바.

"당당한 빌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고 자신한 드리핀의 새로운 시도가 반갑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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