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4일 오후 6시 30으로 예고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이 감행됐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안철수 연구소는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6시 30분에 각각 29개, 40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발생한 2차 공격이 모두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안철수 연구소 측은 "이후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료 전용백신 설치 등을 통해 좀비PC의 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오후 9시 현재 청와대·국회·국방부 등 정부기관,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 국민은행 등 금융기관 홈페이지 접속은 이상없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자신의 PC가 좀비PC가 되는 것을 막으려면 전용 백신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보호나라(www.boho.or.kr), 안철수 연구소 홈페이지(www.ahnlab.com), 하우리(www.hauri.co.k)등에 접속하면 전용 백신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안철수 연구소에 따르면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악승코드로 유포된 경로가 국내 2P2사이트인 셰어박스와 슈퍼다운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격자는 이들 사이트를 해킹해 셰어박스 업데이트 파일과 슈퍼다운 사이트에 올려진 일부 파일에 악성코드를 삽입해 유포했다. 유포 시각은 3월 3일 07시~09시로 추정된다.
한편 4일 6시 30분 공격 대상 사이트 40개는 네이버, 다음, 옥션, 한게임, 디씨인사이드, 지마켓, 청와대,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통일부, 국회, 국가대표포털, 방위산업청,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공군본부, 해군본부, 주한미군, 국방홍보원, 미8군전투비행단,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안철수연구소, 금융위원회,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제일저축은행, 농협, 키움증권, 대신증권, 한국철도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