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문세윤이 강호동컷을 장착 완료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가 강원도 홍천으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아침 일찍 강원도 홍천으로 모여 문세윤의 대상 공약 이행을 위해 움직였다. 앞서 문세윤은 대상을 받으면 강호동 머리를 하기로 공약한 바 있다.
멤버들은 문을 연 이발소로 들어가 강호동 사진을 보여줬다. 사장님은 경력 50년차라고 밝히며 바리캉을 들고 거침없는 손놀림을 보여줬다. 문세윤은 잔뜩 긴장한 채 앉아 있었다. 그 사이 김종민은 사장님에게 "뒷머리는 아예 없다"고 강조해 문세윤의 분노를 샀다.
멤버들은 문세윤의 눈을 가려놓고는 "잘 어울린다. 귀엽다"고 입을 모았다. 딘딘은 휴대폰으로 바리캉 소리를 내며 짓궂게 장난을 쳤다. 문세윤은 커트가 완료된 후에야 눈을 뜨고는 어색한 비주얼에 부끄러워했다. 문세윤은 일단 사장님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했다. 문세윤은 강호동 머리를 한만큼 강호동이 진행하던 시즌1 스타일을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문세윤에게 "상 받으니까 애들이 뭐라고 하더냐"라고 물어봤다. 문세윤은 "아들이 좀 반전이 있더라. 아들이 끝까지 버티고 있던 거다. 내가 아들 얘기를 하지 않았느냐. 그 멘트 나오니까 아들이 '왜 저런 얘기를 해'라고 했다더라"며 아들에게 혼났다고 전했다.
딘딘은 문세윤과의 친분으로 '놀라운 토요일'에 다녀왔다면서 "왜 KBS에서 상 받고 '놀토' 스피커를 바꿔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그 얘기를 듣고 술렁이기 시작했다. 연정훈은 농담으로 자신의 차를 바꿔달라고 했다. 다른 멤버들도 보통 대상을 받으면 팀복으로 패딩을 돌리기도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제작진은 문세윤이 촬영장에 스테이크 차를 쏜 사실을 자막으로 알리며 사진도 보여줬다.
멤버들은 얼음판에 도착해 이번 여행의 콘셉트가 '제1회 동계놀림픽'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연정훈은 방글이PD의 얘기를 듣더니 "말을 돌려서 그렇지. 이거 완전 게임지옥 아니야? 1박 2일 동안 한다잖아"라고 걱정을 했다.
방글이PD는 본격적으로 개막식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범이와 곰이가 성화를 하기 위해 등장했다. 방글이PD는 성화 후 개막식 선언을 위해 KBS예능센터 조현아 센터장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그때 범이가 탈을 벗었다. 범이가 조현아 센터장이었던 것. 딘딘은 조현아 센터장인 줄 모르고 범이를 막 때렸던 터라 진심으로 깜짝 놀라 안절부절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현아 센터장이 개막 선언을 하고 퇴장하자 축하공연을 위한 초대가수로 솔라가 엘사처럼 꾸미고 나타났다. 멤버들은 솔라가 진지한 얼굴로 '렛잇고'를 부르자 처음에는 리액션이 고장났다가 바로 몰입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