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볼튼의 오언 코일 감독이 스웨덴 출신의 공격수 요한 엘만더의 잔류를 희망했다.
2008년 볼튼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820만 파운드로 영입된 엘만더는 두 시즌 동안 부진을 거듭했지만 이번 시즌 28경기 동안 9골 5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주 포지션인 엘만더는 최근 오른쪽 윙어로 나서며 이청용의 공백을 메운 바 있다. 이로 인해 코일 감독은 선수 기용에 있어서 한층 여유를 갖게 되었다.
이번 여름에 계약 만료가 되는 엘만더를 붙잡기 위해 이미 전반기부터 계약 협상에 들어갔지만 좀처럼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겨울 이적 시장 내내 빅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는 등 주가가 상승한 엘만더를 하루 빨리 잡는 것이 시급하다.
코일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각) 볼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엘만더가 시즌이 끝난 이후 계약 연장에 대해 고려할 생각인 것 같다. 나는 그것에 대해 문제 삼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엘만더는 구단 최고 이적료로 영입되었고, 팬들 모두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만약 그가 팀에 잔류한다면 나는 상당히 흥분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코일 감독 ⓒ 볼튼 공식 홈페이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