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진운이 자신의 새 소속사를 박진영이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그룹 2AM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임슬옹은 지난 해 11월 7년 만의 완전체로 발매된 2AM의 새 앨범 'Ballad 21 F/W'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소식을 털어놓았다. 정진운은 "앨범 재킷 뒤에 형의 이름이 'MUSIC PRODUCER'로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진호는 "지금 네 명 회사가 다 다르지?"라고 물었고, "맞다"는 2AM 멤버들의 말에 "그런데도 모일 수가 있구나"라며 놀라워했다.
임슬옹은 "우리는 꼭 다시 모일 것이라는 약속을 7년 전에 했었다. 그래서 다 각자 다른 회사를 계약했을 때도 첫 번째 조항에 '2AM을 하게 된다면 2AM 활동을 무조건 우선으로 한다'는 조항을 넣었었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박)진영이 형이 너희들을 왜 안 잡은거야?"라고 물었고, 정진운은 "진영이 형이 제게 맛있는 밥을 사 주시면서 '진운아. 너는 다른 회사 가서 너만의 음악 색깔을 잘 찾아서 잘 할 수 있을거야'라고 하셨었다. 그래서 (지금 소속사) 미스틱도 소개해주시고, 계약서 같은 것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잘 봐주시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창민은 "너의 인생을 응원해 준 것이잖아"라고 격려했고, 조권은 "우리 타이틀곡을 (박)진영이 형과 (방)시혁이 형이 써주셨다"며 여전히 끈끈한 박진영과의 정을 드러냈다.
이들의 말을 듣던 강호동은 "(임)슬옹이는 아티스트만 하다가 프로듀싱을 한 것 아니냐. 이렇게 하다보면 아티스트의 장단점이 보인다. 어땠냐"고 물었고, 이에 임슬옹은 "불만 사항이 정말 크진 않았는데, 속으로 제일 많이 했던 얘기가 '어휴, 저 연예인 것들'이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김희철도 "직접 해봐야 안다고, 신동도 직접 뮤직비디오 감독을 하지 않냐. 연예인 뮤직비디오 감독을 하고 있는데 '형, 정말 연예인들은 피곤하다'고 하더라"는 일화를 전해 다시 한 번 웃음을 더했다.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