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유의 랄프 랑닉 감독이 딘 헨더슨과 도니 반 더 비크의 잔류를 갈망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은 아스톤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이적설이 대두되고 있는 딘 헨더슨, 반 더 비크의 상황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랑닉 감독은 딘 헨더슨의 이적설에 대해 "그에게 머물러달라고 말했다. 환상적인 골키퍼이기 때문이다. 오늘 훈련에서도 훌륭한 세이브를 보여주었다. 그가 남았으면 좋겠다. 세 명의 최고의 골키퍼들 중 한 명으로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딘 헨더슨이 뛰고 싶어 하는 것을 이해한다. 꾸준히 출전하고 싶을 나이다. 한편으로 세 명이 경쟁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세 명의 골키퍼가 필요하다. 딘 헨더슨에게 그 부분을 이야기했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자 하는 마음을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딘 헨더슨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이 전무하다. 챔피언스리그, EFL컵에서 각각 1경기씩 출전했을 뿐이다. 딘 헨더슨의 이번 시즌 총 출전 시간은 158분 남짓에 불과하다.
랑닉 감독은 반 더 비크의 거취에 대한 답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딘 헨더슨과 같은 상황이다. 나는 반 더 비크가 팀에 있어서 기쁘다. 그는 아스턴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며 "2주 전 훈련 후 그와 대화를 나눴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남으라고 조언했다. 물론 그는 월드컵을 위해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반 더 비크가 뛰고 싶어 하는 열망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우리는 해당 포지션에서 많은 경쟁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반 더 비크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 기록이 없다.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전부 교체 투입이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총 출전 시간이 단 68분에 불과할 정도다.
이와 같은 현실이 반복되자 딘 헨더슨, 반 더 비크 모두 이번 겨울이적시장을 기점으로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랑닉 감독은 꾸준히 두 선수의 잔류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반 더 비크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