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해방타운' 신지수가 조신한 패션에 대한 강박감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에서는 신지수가 윤혜진과 함께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지수는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한 후, 천천히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신지수가 향한 곳은 찜질방이었다. 그는 "제가 뜨끈한 데를 좋아하지 않냐. 새해가 됐고 하니까 묵은 때 벗기고 새단장 하듯이 찜질방이 가고 싶더라. 찾아보니까 프라이빗한 찜질방이 있길래 바로 갔다"라고 전했다.
찜질방을 둘러보던 신지수는 "내가 애 낳는 동안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었던 거냐"라며 "마치 감옥에 있다 나온 사람 같다. 왜 이렇게 좋은 거냐"라고 감탄했다. 옷을 갈아입고 나온 신지수는 체중계 위에 올라갔다.
신지수는 "새해 목표가 있다"라며 "체중을 2kg 더 찌우고 싶다. 지금은 좀 빈약해져 있는 상태라 '해방타운'에서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기로 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그의 몸무게는 37kg였고, 장윤정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2kg이 아니라 5kg 찌워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제가 38kg을 뺐다"라며 살을 빼기 전 사진을 공개했고, 이를 본 장윤정은 "잘 뺐다. 살 빼기 전 사진은 강호동 씨 사진인 줄 알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쇼핑 센터로 향한 서지수는 "제가 1년에 옷을 한 네 벌 입는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이 겨울 전용 옷이다. 이 옷을 '해방타운' 출연할 때부터 계속 입고 있는데 제가 패션 테러리스트여서 패션 멘토를 모셔봤다"라고 말했다. 신지수의 패션 멘토는 '해방타운' 공식 패셔니스타인 윤혜진이었다.
윤혜진은 "남의 패션에 대해 말할 건 아니지만 지수 씨 패션은 좀 초등학생 스타일이다. 가방도 딸의 것, 선글라스도 딸의 것이지 않냐. 그래서 그거를 바꿔주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펑퍼짐한 옷과 밝은 색의 모자를 마음에 들어하는 신지수에게 윤혜진은 "네가 좋으면 뭐라고 할 수 없겠지만, 네가 가진 체형을 하나도 못 살리는 것 같다"라며 "몸을 왜 이렇게 다 가리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지수는 "한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까 조신하게 있어야 할 것 같더라"라고 답했고, 윤혜진은 "애를 생각해서 고른 거냐. 그런 거면 우리가 여기 온 의미가 없다"라고 일침했다.
신지수는 "애 낳고 나서는 짧은 치마는커녕 짧은 바지도 안 입는다. 저한테 옷은 몸을 가리는 용도다"라고 말하며 "사실 학부모니까 근엄하고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의 옷을 입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