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창근이 정치색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토크콘서트'에서는 파이널 결승 무대를 마친 2위 김동현과 3위 이솔로몬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김동현은 부산 본가를 찾았다. 김동현 어머니는 "아쉬움은 없냐"고 물었고, 김동현은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과정 속에서 아쉬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동현 아버지는 "2등도 잘한 거다. 학교 다니면서 공부로도 2등 하기 어렵다. 등수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김동현 아버지는 "박창근 선생님 노래만 알아듣지 다른 건 아는 게 없다"며 박창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동현은 "제 노래는요?"라고 물었고, 박창근 아버지는 "미안하지만 박 선생 노래가 귀에 익는 게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솔로몬의 일상도 공개됐다. 절친 김동현은 이솔로몬의 깔끔함을 인정했다. 이솔로몬은 잠에서 깨자마자 도라지즙 등으로 몸관리를 잊지 않았다. 이솔로몬은 "아침마다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마신다. 핸드드립은 낭만인 것 같다. 아침마다 낭만을 즐긴다"고 고백했다.
이솔로몬은 '절세가인'이라고 저장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절세가인의 정체는 어머니였다. 이솔로몬의 어머니는 "1등 같은 3등"이라고 경연 결과를 위로했다. 이솔로몬은 "경연 보면서 맘 졸이신다고 고생하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국민가수-토크콘서트'에서는 최고의 K-울보 찾기에 나섰다. 첫 번째 울보를 김유하였다. 이솔로몬과 준결승전을 펼친 김유하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대 뒤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김유하의 상대였던 이솔로몬 또한 남몰래 눈물을 훔쳤다.
두 번째 울보는 이병찬이었다. 팀전에서 대장을 맡은 이병찬은 팀원들의 탈락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날 합숙에서도 이병찬은 죄책감으로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준결승전 곡을 연습할 때에도 팀원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울보 후보는 박창근이었다. 박창근은 마스터 예심 이후 정치색 논란으로 악플을 받은 바 있다. 논란에 대해 박창근은 "엄청난 응원에 감사했다. 악플들이 나를 때려 죽이겠다고 해도 하나도 신경이 안 쓰였다. '대회지만 상관없이 지지하겠다'는 말이 특히 감동이었다. 너무 감사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백지영은 가장 눈물이 났던 무대로 박장현의 '한숨' 무대를 꼽았다. 백지영은 "내 감정보다는 박장현이 극복한 모습에 안도의 눈물이 터졌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김성주도 백지영에 공감하며 "눈물을 참고 진행을 시작했지만 참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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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