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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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김이나 쓴 '오늘' 노랫말, 들을수록 뭉클하고 감동적"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1.14 18:0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크로스오버 가수 손태진이 김이나 작사가와 협업 비화를 공개했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손태진이 14일 오후 첫 번째 EP의 두 번째 음반 '더 프레젠트 '투데이즈'('The Present 'Today's')'를 발매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손태진은 '어른들을 위한 음악 동화'라는 테마에 깃든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타이틀곡 '오늘'은 김이나 작사가가 가사를 썼다. 손태진의 따뜻한 목소리와 김이나의 감성적인 노랫말이 어우러져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손태진은 "(김)이나 누나가 써주기만 해도 감사하다"라며 "멜로디 자체에서 (김이나가) 뭔가를 확 느껴서 더 잘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 덕분에 앨범 정체성을 잘 드러낸 곡이 됐고, 결국 지나온 일들에 대해 좋고 나쁘고는 다 나의 과거이자 추억이니까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는 내용을 잘 그려줘서 정말 좋고 고맙다"고 김이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나 누나의 표현력이나 가사를 들으면 들을수록,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좋다. '열을 전부 세기도 전에 달아나던 친구들'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도망가는 친구들처럼 어느새 내 세월이 지나갔다는 의미다. 노래를 하면서도 현재를 더 알차게 사랑하면서 살아야겠구나 싶었다. 저도 힐링을 받아서 뭉클하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첫 번째 EP의 테마인 '어른들을 위한 음악 동화' 탄생 비화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손태진은 "음악적 틀을 만드느라 작가진 리스트를 보고 공통점을 찾고, 만들어나갔다. 크로스오버 자체가 희망적이고 감동적인 게 있다. 결과적으로는 각각의 스타일이 모이니 하나가 된 것"이라고 회상했다.

또 "중간부터 콘셉트를 더 뚜렷하게 잡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들의 과거 이야기들을 해보자라는 게 된 거다. 어릴 땐 이해하기 힘든데 나이가 들면 많은 감정이 교차하지 않나. 맨처음 곡을 의뢰할 때도 주제를 정하면 갇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고, 이후에 좁혀 나가며 '이거다!' 해서 나온 테마가 '어른들을 위한 음악 동화'다"고 설명했다.

손태진이 속한 포르테 디 콰트로는 2017년 방영된 JTBC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으로, 어느덧 팀 결성 6년차가 됐다. 멤버들은 솔리스트나 다양한 활동을 펼치다가 때마다 뭉쳐서 포르테 디 콰트로로 앨범을 발매해왔다. 각자의 파트가 명확하고 이견 없이 출중한 실력을 갖춘 만큼 말 안 해도 손발이 척척 맞을 정도다.

손태진은 "사실 이미 초반에 그렇게 된 것 같다"라며 "빠른 시간 안에 해야하는 작업이 너무 많아서 효과적으로 하나하나 맞춰나가는 상황에 지체할 틈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반복적으로 하다 보니까 이제는 곡을 들으면 '아 이건 누구 파트고, 누가 위로 가고 누가 밑으로 가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바로 든다. 만들어 나가는 속도가 빠른 것이 우리 장점"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4월 종영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도 이러한 팀의 장점은 여실히 빛났다. 손태진은 "우리 장점이 올스타전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준비 과정이 팀들 중 가장 빠르더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미스틱스토리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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