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퍼펙트라이프' 김연자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연자는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던 중 일본 팬이 전한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넘게 일본을 방문하지 못 했음에도 선물을 보내는 팬이 있다는 점에 이성미는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 일본에 진출한 게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그는 "1977년 19살 때 일본에 갔다. 초반에는 매일 울었다. 말도 모르고, 발음이 안되니까 매일 야단도 맞았다"면서 "하지만 저만 바라보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참아내야 했다"고 전했다.
일본 활동으로 인해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는 "2006년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 때 신곡을 내서 바빴다. 일본에서는 신곡을 내면 캠페인 때문에 전국을 다녀야 했다"면서 "그래서 가족들이 '아마 못 올 거라고, 힘들게 만들면 안 되니까' (알리지 않은 것 같다) 열흘 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주량에 대해서 "2000cc 밖에 안 된다"면서 "술에 취하면 필름이 끊어진다. 한 번은 술을 먹고 남자친구한테 굉장히 화를 냈다. 평소에 스트레스 쌓인 것에 대해 얘기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날에 저한테 따졌는데, 제가 기억을 못하니까 당황하더라. 그래서 그 때부터는 술에 취하면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퍼펙트라이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