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르투르 멜루의 아스널 임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르투르는 지난 2020/21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그의 이적은 피아니치와의 스왑딜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약 7200만 유로(약 975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계속해서 아르투르를 괴롭혀왔던 오른쪽 다리 골간막 석회화로 인해 지난 7월 수술대에 올랐다. 그 이후 약 3개월간 회복에만 전념했고 지난 10월 AS로마 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이후 재기를 노렸지만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세리에A 7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 출전이 이번 시즌 아르투르의 출장 횟수다. 출전 시간도 약 425분 남짓에 불과하다. 사실상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설자리를 잃은 것이다. 이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을 도모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아르투르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는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는 "아르테타 감독은 중원 보강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아르투르의 임대가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아스널과 유벤투스는 거래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아스널이 가마랑이스에서 아르투르로 타깃을 변경했다. 그의 임대 협상이 진전됐다. 그는 가마랑이스보다 우선시되고 있고, 틀림없이 더 저렴한 선택지"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또한 아르투르의 아스널행에 대해 입을 열었다. 로마노는 SNS 계정에 "아스널은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할 것이다. 아르투르는 며칠 전 내부적으로 논의됐고, 보드진과 아르테타 감독의 목록에 있다. 하지만 아직 유벤투스와는 진전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벤투스 전담 로메오 아그레스티 기자까지 동참했다. 그는 "유벤투스가 6월까지 아르투르 멜루를 임대 보낼 의사가 있고, 아스널이 최근 이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거래 전에 유벤투스는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아스널은 토마스 파티, 모하메드 엘네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며 3선에 공백이 발생했다. 여기에 3선에서 뛸 수 있는 나일스가 AS로마로 임대를 떠났고, 자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야말로 3선이 초토화된 것이다. 이에 아스널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3선 미드필더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현재 유벤투스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아르투르 멜루이고 아스널 또한 3선 보강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양자 간의 이적 작업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아르투르 멜루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사진 = 아르투르 멜루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