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아스널이 잉여 자원 정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의 파블로 마리가 이탈리아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마노는 "우디네세와 아스널이 마리 임대 영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디네세는 마리의 주급 일부를 부담할 것이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이며,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작성했다.
이탈리아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 또한 마리가 우디네세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마리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브라질의 플라멩구에서 아스널로 향했다. 마리는 193cm의 큰 키를 보유해 페어 메르테사커의 빈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평가받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진 마리는 준수한 활약으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마리는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을 당했고, 2020/21시즌 전반기까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중반에 복귀한 마리는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했지만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다시 전력에서 제외됐다.
결국 부상으로 폼이 저하된 마리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고, 팀 내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마리가 3년 간 아스널 소속으로 출전한 경기 수는 22경기에 불과하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