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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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김지혜, 헤어지잔 말에 라디오에 사연 보내"(돌실포맨)[종합]

기사입력 2022.01.12 00: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박준형이 김지혜와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 포 맨'에서는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와 만난 개그맨 이봉원과 박준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개그우먼 김지혜와 결혼 17년차가 된 박준형. '돌싱포맨' 멤버들은 박준형에게 "김지혜 씨 쇼핑 중독 이유는 박준형 외박 때문이라던데"라고 물었고, 이에 박준형은 "내가 외박을 할 사람으로 보이냐. 딱 한 번 늦었는데, 김지혜 씨가 새벽4시에 내가 안 들어왔다고 SNS에 올렸다. 댓글에 외박인지 아닌지 난리가 났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이봉원은 "외박은 밖에서 자야 외박이다. 잠 안자면 외출인거다. 나는 새벽 6시에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왔는데, 아내랑 마주쳤다. 그 때 아내가 '벌써 나가냐'고 그러길래, 다시 집을 나왔었다"는 일화를 들려줘 웃음을 줬다.  

또 박준형은 "결혼 초창기에는 제가 돈을 벌면 아내가 다 관리했다. 그런데 지금은 김지혜 씨가 쇼핑호스트를 하면서 돈을 잘 번다. 자기 돈은 자기가 다 쓰고, 내 돈도 자기가 다 쓴다. 집안 경영권은 김지혜에게 있다. 그냥 부부 사이의 믿음으로 맡기는 것"이라고 말했고, 또 이봉원은 "너 징역 사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봉원은 "나는 박준형이 김지혜랑 결혼을 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지혜가 되게 예뻤는데, 왜 박준형이랑 결혼하나 싶었다"고 했다. 이에 박준형은 "김지혜 씨가 나를 정말 좋아했다. 믿기 어렵겠지만 장난이 아니었다. 내가 지혜를 찬 적도 있다. 내가 헤어지자고 했었다. 그 때 라디오를 했는데, 라디오에 김지혜 씨가 사연을 보냈다. 그 사연을 내가 읽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박준형에게 "김지혜 씨도 말을 안 한 성형 사실을 박준형 씨가 방송에서 먼저 밝혔다는데 왜 그랬냐"고 의아해했고, 박준형은 "나는 웃고 넘어갈거라고 생각했다. 웃음의 소재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이봉원은 "나는 그런 건 안 한다. 아내가 나를 개그 소재로 쓰는건 괜찮지만, 나는 아내를 개그 소재로 쓰지 않는다"고 선을 그어 박준형을 당황시켜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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