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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재밌으라고…" 장나라 시구 사건 해명→비판 여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1.11 17:5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야구코치 이종범이 가수 겸 배우 장나라와 관련한 시구 사건을 언급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스톡킹'에는 '여러분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이종범 편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종범은 지난 2002년 일어난 '장나라 시구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장나라의 시구를 이종범이 받아쳤고, 볼이 장나라의 왼쪽 머리를 비껴간 것. 장나라도 관중도 모두 놀란 순간이었지만, 이종범은 당시 사과를 하지 않고 자리를 벗어나 쓴소리를 들은 바 있다. 

그는 "이벤트성으로 했는데 이게 화제가 되고 그 뒤로는 내가 지탄의 대상자가 돼 버렸다. 물론 그때 큰 죄를 졌고 죄송하기도 한데, 재밌으라고 쳤는데 해가 거듭할수록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하니까"라며 억울함을 드러낸 후 "지금 돌아보면 제가 큰 실수를 했다. 위험한 행동을 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나라 씨 아버님한테도 사과를 했다. 모르는 팬들은 사과를 안 한 줄 안다"라더니 "뭐 이상한 얘기도 막 하더라. 댓글 달지 말고 앞에서 물어봐라. 무조건 뒤에서 (댓글) 달지 말고"라고 또 한번 억울함을 표했다. 

또한 그는 "일단 죄송하다.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장나라 씨의 돌발상황에 처하게 했고, 바로 제스처를 취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사과 못한 것도 죄송하다. TV에 나오면 제발 이 사건 다루지 말라고 했다. 또 댓글 달고 싸움 해야 하니까. 무조건 잘못했고 무조건 그분에게도 충격적인 경우니까. 나는 이벤트로 하려고 했는데 크게 돼 버려서 놀랐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툭 치려고 했는데 방망이에 볼이 맞으면 가속도가 붙지 않나. 그렇게 빨리 날아갈지 몰랐다. 장나라 씨 팬들에게도 미안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희 정후한테도 단속을 시키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종범의 해명 및 사과에 누리꾼의 반응은 좋지 않다.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가벼운 사과를 했다는 평이 주를 이루는 것. "시간이 많이 지났어도 이렇게 말하는 건 아니다", "마지막 세탁 기회를 이렇게 저버렸네" 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스톡킹'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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