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드니 빌뇌브 감독이 '듄'(감독 드니 빌뇌브)의 추가 속편에 대해 언급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10일(현지시간) 스크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프랭크 허버트의 두 번째 소설인 '듄 메시아'를 원작으로 한 '듄'의 세 번째 영화는 만들어진다면 정말 아름다운 영화가 될 거다. 폴 아트레이디스의 여정과 이야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일단 '듄: 파트 2'부터 만들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고, 스스로가 좀 게으른 편이라 확실하진 않다. 그렇지만 세 번째 영화 제작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선공개된 후 10월에 개봉한 '듄'은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의 생산지 아라키스 모래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티모시 샬라메 분)의 위대한 여정을 그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북미 1억 722만 달러, 월드와이드 3억 9612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역대 드니 빌뇌브 감독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남겼다. 국내에서도 154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드니 빌뇌브 감독 작품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워너의 OTT인 HBO맥스에서도 역대 시청자수 5위를 기록하면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런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듄: 파트 2'의 개봉일을 2023년 10월 20일이라고 발표하면서 극장에서만 개봉한다고 명시했다.
사진=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