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 기자) 김윤지 남편 최우성이 '웃픈'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김윤지는 남편 최우성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최우성이 잠에 들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기 때문. 그는 반년 넘게 이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최우성의 아버지 이상해가 위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기에 이들 부부는 가족력을 걱정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최우성의 창자 속에 공기가 쌓여있었다. 의사는 "스트레스성 위장 증상이다. 이런 공기는 방귀 뀌면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는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다. 방귀는 뀌고 사십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최우성은 김윤지와 결혼한 뒤 방귀를 참았다. 신혼 생활의 설렘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를 알게 된 김윤지는 "오빠의 어떤 모습도 사랑하니까 방귀를 뀌어도 된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이 사실을 시아버지 이상해에게 알렸다. 전화를 받은 이상해는 "한심한 놈"이라며 '팩폭'을 날렸다. 그는 곧 "나도 아내 앞에서 방귀를 뀌지 않았다"며 방귀를 참는 성향이 '부전자전'임을 드러냈다.
김지윤은 절친한 심태윤, 조하나 부부를 초대했다. 김윤지는 "심태윤이 요식업을 하니까 장에 좋은 요리를 추천해줄 것"이라며 "내가 아는 사람 중 방귀를 가장 편하게 뀌는 분"이라 덧붙였다.
심태윤은 위장에 좋다는 배추 만두를 직접 만들어왔다. 최우성이 배추 만두를 먹을 때 김윤지, 심태윤, 조하나는 따로 준비한 양꼬치와 맥주를 먹었다. 그들은 최우성에게 "방귀를 뀌면 양꼬치를 주겠다"고 말했다.
조하나는 최우성의 가스 배출을 발레 동작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그러나 최우성은 끝끝내 방귀를 뀌지 못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