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기안84가 여자들에게 다 차인다는 것에 대해 해명했다.
기안84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기안84 뼈해장버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2022년 첫 콘텐츠는 뼈해장버거다. 제 채널이 왜 요리 콘텐츠가 된 건지는 저도 모르겠다. 요리 채널이 아니지만 조회수가 잘 나오면 저는 그냥 요리사가 될 수도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기안84는 "어제 미리 준비를 해놨다"라며 "밥은 햄버거의 패티 부분이 되고, 깍두기는 피클 부분이 될 거다. 그리고 양상추 대신 상추를 넣을 거고, 김도 넣을 거다. 소스는 뭘 넣을까 고민하다가 햄버거가 달고 짜니까 딸기잼을 넣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먼저 뼈해장국을 끓이기 시작한 기안84는 국이 끓는 동안 재료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어 무언가를 꺼내든 그는 "슈퍼스타 안보현 씨가 선물로 준 거다. (원래는) 차 핸들에 꽂아두고 차에서 밥 먹으라고 만든 식판이다. 근데 나한텐 도마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뼈와 살을 분리하며 "외국인들이 뼈해장국을 먹기에 조금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 이게 척추 아니냐. 뼈와 살을 분리하는 이 감성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래서 뼈를 잘 발라야 한다. 잘못하면 외국인들 이빨이 나갈 수 있다. 그러면 뼈해장버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만들어진 결과물을 먹어본 기안84는 "맛은 있다. 근데 턱이 좀 아프다. 그리고 내용물이 붙어있질 않는다. 밥 대신 빵으로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식빵으로 재료를 바꿔 다시 도전했다.
크게 한 입 베어 물은 그는 오묘한 표정을 짓다가 "명절에 큰집에 가서 문을 열었는데 백인들이 제사를 지내고 있는 느낌이다. 사이가 안 좋은 부부나 친구들이 가끔 이걸 먹으면 '이게 뭐지' 하면서 즐겁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순대라면에 도전한 기안84는 맛을 보고 자신감을 보이며 "마케팅을 잘하면 될 것 같다. 미국에서 광고를 해야 하니까 저스틴 비버랑 BTS가 밤에 술을 먹고 자야 한다"라고 상상을 시작했다.
그는 "비버가 아침에 숙취로 고생하면 랩몬스터가 순대라면을 먹으러 가자고 하는 거다. 비버가 국물을 먹고 '이제 살 것 같다'라고 하면서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콘텐츠를 짜던 기안84는 '진정한 사랑 찾기'라는 목표에 대해 "기사 나가는 거 보니까 고백하는 것마다 다 까였다고 그러더라. 그 정도는 아니다. 저 좋다는 사람도 있고 알아서 잘 하고 있으니까 생기고"라고 말하다가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는 "근데 결혼할 사이도 아니고 (그런 콘텐츠는)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다. 결혼을 안 했는데 들이미는 건 좀 부담스럽지 않겠냐"라며 대답을 미뤘다.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