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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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즈 감독, "차라리 레드카드를 주지 그랬느냐."

기사입력 2007.08.21 02:52 / 기사수정 2007.08.21 02:52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Unbelievable (믿을 수 없다.)"

리버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심판의 석연치 못한 판정으로 다잡은 경기를 비겼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베니테즈 감독은 20일 앤필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잉글랜드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롭 스타일스 주심의 판정은 실수였다. 우리 선수들 정말로 열심히 뛰었지만, 이런 식으로 경기 분위기가 바뀌어 실망스럽다"며 아쉬워했다.

"차라리 스티브 피넌에게 레드카드를 주지 그랬느냐"며 비아냥거린 베니테즈 감독은 "판정에 대해 번복하지는 않았느냐"라는 질문엔, "번복할 필요가 없었다. 스타일스 주심도 비디오 녹화를 보고 느끼는 게 있을 것"이라며 흥분되는 목소리를 좀처럼 가라앉히지 못했다.

스타일스 주심은 후반 15분 리버풀 문전 앞에서 말루다와 경합 과정에서 충돌한  피넌의 반칙을 선언했다. 리버풀은 전반 토레스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으나, 여기서 허용한 페널티킥을 램파드에게 실점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해야만 했다.  

한편, 베니테즈 감독은 선취골을 기록한 페르난도 토레스의 활약이 빛이 바랬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토레스의 골은 대단한 골이었다. 결승골이 되지 못해 정말 아쉬울 뿐"이라며 덧붙였다.

[사진=베니테즈 감독(C) liverpool.fc]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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