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45RPM의 박재진이 故 이현배를 떠올렸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나 안 뽑으면 고소할 거야 땅콩빵'의 정체가 45RPM의 박재진으로 밝혀졌다.
이날 박재진은 故유재하의 '지난날'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초등학교 때 많이 불렀던 곡이기도 한데 아시겠지만 저희 팀 리더 형이 돌아가셨다"라며 故 이현배를 언급했다.
그는 "이 노래를 굉장히 많이 부르면서 저의 죄책감이나 마음을 좀 안정시킬 수 있는 그게 노래의 힘이었던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김성주는 "박재진 시에게 이현배 씨가 어떤 존재였냐"고 물었고 이에 박재진은 "인생의 선배이고 저를 끌어주셨던 멘토이고 저의 굉장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형이었다.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 분이 없다는 게 정말 아쉽다"며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현배 형이랑 똑같은 마음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들려드릴 수 있고 이야기해 줄 수 있고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고백했다.
끝으로 박재진은 "현배 형이 마지막으로 녹음하신 노래가 있다. 그걸 선후배들과 함께 단체곡으로 만들어서 발매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