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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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장 무너져"…에이티즈, 긴급소집→불안 느꼈던 2년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1.10 07:0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오프라인 공연을 하지 못 했던 지난 2년을 회상했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2 에이티즈 월드투어 '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 서울 공연이 진행됐다.

3일 동안 진행된 서울 공연에는 하루 약 2천여 명, 총 6천여 명의 관객이 모였다. 에이티즈는 약 180여 분 동안 26곡의 무대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대면 공연을 향한 갈증을 풀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지난 2020년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맵 더 트레저(ATEEZ World Tour The Fellowship : Map The Treasure)'를 갑작스럽게 중단한 에이티즈. 윤호는 "그 당시 순간에는 긴급 소집이 들어왔다"라며 스페인에서 처음 중단 소식을 접했다고 떠올렸다. 

허탈함을 느낀 에이티즈는 "억장이 무너져내리는 기분이었다", "꿈인 줄 알았다", "장난치는 줄 알았다", "지금까지 연습한 게 물거품이 된 느낌이었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영은 "공항에 가서 팬분들의 마중 아닌 마중을 받으며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고개를 못 들겠더라. 고개 숙이고 돌아왔던 것 같다. 미안한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후 2년간 오프라인 공연을 못 하게 된 에이티즈. 특히 홍중은 지난 2년 동안 주목받지 못 했던 데뷔 초와 같은 불안감을 느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에이티즈는 2022년 새 월드투어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긴 기다림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인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 에이티즈는 "2년 동안 못 봤던 설움, 아픔을 씻어냈으면 좋겠다. 그거면 충분할 것 같다"며 팬들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퍼포먼스에 진심"인 에이티즈는 '멋 (The Real) (흥:興 Ver.)', '야간비행 (Turbulence)',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데자뷰(Deja Vu)', '불놀이야 (I'm The One)' 등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산은 "어떤 모습을 좋아하시는지 몰라서 여러가지를 준비했다"며 "음악방송에서 보기 힘들고 에이티니에게만 보여주는 에이티즈의 마라맛"이라며 수록곡 무대를 마련했다.


그에 팬들은 열띤 호응과 슬로건 이벤트로 보답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함성이 금지된 공연장에는 응원봉과 박수, 캐스터네츠 소리로 가득했다. 에이티즈는 팬들과 캐스터네츠로 구호를 정하며 소통하기도 했다. 또 팬들은 'Star1117' 무대 중 팬들은 "가장 큰 행복이자 기쁨 / 언제나 빛나게 해줄게"이라고 적힌 슬로건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3일간 진행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에이티즈는 미국 시카고, 애틀랜타, 뉴어크, 달라스, 로스앤젤레스와 유럽 암스테르담, 런던, 파리, 베를린, 바르샤바, 마드리드까지 총 12개 도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월드투어 기간 에이티니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우영은 에이티즈의 매 순간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고. 우영은 "스포를 드리자면 다큐 느낌으로 하고 있다"며 "홍중이 형이 돈도 안 받고 곡도 써준다고 했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진=KQ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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