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사상 처음"...김종민, 라비표 약 올리기 '황당' (1박 2일)[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라비표 약 올리기에 황당해 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이 라비표 약 올리기에 황당해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세윤은 저녁식사가 마무리되자 김종민을 향해 "우리 게임하고 나 입수 결정됐을 때 종민이 형이 밥 먹고 치운다고 그랬잖아"라고 말했다. 라비는 "설거지도 다 한다고 그랬다"고 문세윤을 거들었다.

김종민은 멤버들 말대로 저녁식사 정리를 다한다고 했지만 일단 "나 그런 말 한 적 없는데?"라고 발뺌을 했다. 이에 딘딘은 "새해 첫 방송부터 그러면 안 되지"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그 말에 뜨끔하며 치우겠다고 했다.



라비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서 김종민에게 "도와드려요?"라고 물었다. 김종민은 "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라비는 도와주지는 않고 또 "도와드려요?"라고 묻기만 하며 한 걸음씩 갈 때마다 질문만 계속했다. 김종민은 "뭐 하는 거야. 뭐야 저게"라며 "라비 어디서 배웠는지 잘 약 올리네"라고 했다.

멤버들은 방 안에서도 창문을 열고 "도와드려요?"라고 말하면서 김종민을 도와주러 나오지는 않았다. 김종민은 "저런 콘셉트는 뭐지? 예능 사상 저런 거 처음 봤다. 처음 보는 예능이다"라고 말하며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그때 문세윤은 마이크를 들고는 음악을 틀면서 나왔다. 동시에 라비는 바깥으로 나와 김종민 앞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문세윤은 "당신과 함께 뒤처리를 도와줄 뒤처리맨 라비"라고 소리쳤다. 김종민은 테이블을 치우면서 "왜 저래. 왜 그래"라고 의아해 했다. 

문세윤은 개의치 않고 "당신 혼자서 외로우셨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라비맨이 함께한다. 라면 국물 어떻게 닦을지 고민 많으셨다고요? 라비맨이 치워드립니다. 도와드릴까요?"라고 말을 이어갔다. 라비는 문세윤의 멘트에 맞춰 춤을 계속 췄다. 김종민은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다. 문세윤은 "김종민 씨가 도와달랍니다. 출동.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열심히 일하며 국물 닦아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종민은 도와주지는 않고 말 없이 춤만 추는 라비를 보면서 "라비 왜 저래. 저런 애를 처음 봤어. 언제 도와줄 거야. 완전히 도라비"라고 혀를 내둘렀다. 라비는 문세윤의 멘트에 따라 움직이면서 의자를 정리했다. 김종민은 라비의 움직임에 "뮤지컬이야? 너무 새롭다"고 했다.

라비는 문세윤이 싸이의 '나팔바지'를 틀자 냄비뚜껑을 활용한 춤을 췄다. 김종민은 "아니 언제 도와줄 거냐고"라고 소리치다가 "이거 신난다"며 라비와 같이 춤추며 '구땐신땐' 케미를 뽐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