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츤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시티의 올렉산드로 진첸코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지난 7일(한국시간) 진첸코는 맨시티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항상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말을 해야 할 때와 해야 할 말을 정확히 알고 있다"라며 "전술과 관련된 것에 있어서는 모두가 그가 최고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언제 말해야 하는지 그리고 팀에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 휘하에서 다소 낯선 위치였던 레프트백을 소화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다행히도 나는 과거 다른 구단에서 레프트백으로 뛰었던 경험이 조금 있었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에게 공에서 벗어나 내가 해야 할 일을 설명하려고 했고, 내가 열심히 한다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로 진첸코는 과르디올라 감독 휘하에서 서서히 자신의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9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적인 레프트백으로 부상했다. 다만, 2021/22시즌에는 주앙 칸셀루의 엄청난 활약에 의해 출전 시간이 비교적 감소했고, 최근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부터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진첸코는 맨시티 통산 112경기 출전, 2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 EFL컵 우승 4회를 일궈내며 맨시티의 전성기를 함께하고 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맨시티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 후안 마누엘 리요 코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선수 7명, 스태프 14명 등 총 2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들을 바탕으로 오는 8일 오전에 펼쳐졌던 스윈던 타운과의 2021/22시즌 FA컵 64강전에서 4-1 대승을 거머쥐었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