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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동아시안 더비' 확정!...코파델레이 16강 대진 발표

기사입력 2022.01.07 21:5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과 쿠보 다케후사, 우레이가 스페인 무대에서 격돌한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코파델레이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강인과 쿠보 타케후사의 소속팀 RCD 마요르카는 RCD 에스파뇰과 16강에서 만난다. 

마요르카는 짐나스티카 세고비나, UD 야레나(이상 4부리그), SD 에이바르(2부리그)를 차례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세고비나와의 1라운드에서 연장 승부로 어렵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2라운드와 3라운드는 각각 6-0 대승, 2-1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에스파뇰은 SD 솔라레스-메디오 쿠데요(5부리그 격 지역리그), 팔렌시아 크리스토 아틀레티코(4부리그), 폰페르라디나(2부리그)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에스파뇰은 폰페르라디나전엔 승부차기 혈투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마요르카와 에스파뇰의 대결은 이른바 '동아시아 더비'로 불릴 전망이다. 이강인(대한민국)과 쿠보(일본)의 마요르카, 그리고 우레이(중국)의 에스파뇰이 격돌하기 때문이다. 이강인과 쿠보는 마요르카에서 핵심 공격진으로 활약 중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발렌시아에서 FA로 마요르카에 이적했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퇴장 징계로 빠진 11라운드 세비야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쿠보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이적했다. 그는 지난 9월 부상으로 두 달 간 빠지면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지만, 최근엔 다시 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우레이는 이번 시즌 활약이 좋지 않다. 그는 리그 12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장은 단 3경기에 그쳤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선 모두 벤치에서 출장하지 못했다. 그는 코파델레이 3경기 중 두 경기에 선발 출장했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 대진 외에 발렌시아-아틀레티코 발레아레스, 지로나-라요 바예카노, 스포르팅 히혼-카디스, 엘체-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세비야, 아틀레틱 빌바오-FC바르셀로나가 16강 대진을 구성했다.

한편 확정된 16강 경기는 1월 16일과 17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스페인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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