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논문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홍진영에 대한 100억 투자 소식이 세간의 화제를 모은 가운데, 홍진영이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와 결별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연 52억? 홍진영 충격 행사비. 매니저와 결별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가 홍진영의 1인 기획사에 100억을 투자했다"라며 "아센디오는 100억 원의 투자 가운데 50억 원은 IMH 엔터테인먼트 신주 취득에 썼고, 홍진영에게 보유 지분을 17.5% 넘겨받는 대가로 50억 원어치의 전환 사채(CB)를 발행했다"고 말했다.
전환사채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채권을 일컫는다. 이에 아센디오 주가가 오를 시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하는 방식으로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주가가 떨어져도 원금 보전이 가능하다.
또 "홍진영이 복귀할 경우 매년 420건 이상의 행사가 가능할 것"이라며 홍진영의 행사 출연료도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홍진영의 1인 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이하 IMH)의 외부평가기관 평가의견서에 따르면 홍진영의 행사 출연료는 1400만원, 예능 출연료 300만원, 음악프로그램 10만원, 라디오 등 기타 프로그램 출연료 50만원 선이다. 광고는 건당 3억원 선, 콘서트는 회당 41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유튜버는 홍진영의 근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홍진영과 함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매니저가 있다. 홍진영이 자숙 중이던 지난해 5월 결혼한 매니저의 축가를 챙길 정도로 두 사람 사이가 끈끈했지만 지난해 11월을 끝으로 결별했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홍진영의 회사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하며 홍진영의 복귀를 타진했다.
이와 관련해 한 가요계 관계자는 7일 엑스포츠뉴스에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함께 출연한 매니저의 퇴사 여부는 명확하지 않으나 홍진영이 전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 때부터 IMH 설립 이후까지 함께해온 매니저는 지난해 11월을 끝으로 홍진영과 결별한 게 맞다"고 전했다.
IMH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최근 투자를 받은 것과 더불어 그동안 이뤄둔 것이 있는 만큼 직원을 내보낼 정도로 상황이 안 좋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홍진영은 2020년 11월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2009년 당시 제출한 조선대학교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한 것.
이에 홍진영은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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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