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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보다 낫다"…이만기, 예능도 통할까 (자급자족)[종합]

기사입력 2022.01.06 17: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전 씨름 선수 이만기가 예능 자신감을 뽐냈다.

6일 오후, IHQ 새 예능 프로그램 '자급자족원정대'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만기, 윤택, 김용명, 홍윤화가 참석했다.

'자급자족원정대'는 지역상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에 빠진 전국방방곡곡을 찾아가 지역에 활기와 온기를 불어 넣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윤택은 자급자족라이프에 대해 "실제로 '자급자족원정대'의 일원으로서 일터에 투입이 된다. 근데 생각한 것보다 일이 어려웠다. 실제로 느끼는 건 우리가 식탁에서 농산물들을 접하고 생각 없이 사지 않나. 현장에 투입돼서 과정을 겪다 보니까 소중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명은 "오늘도 연근을 캐다 왔다. 15kg에 4만원 밖에 안 한다. 노동력으로는 10만원이 넘을 거다"라며 찐 리액션을 선보였다. 이어 이만기는 "'자급자족원정대'가 너무 힘들다 보니까 집에 가면 집안일을 하기가 싫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만기는 '자급자족원정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송을 하면서 웃어본 게 처음"이라는 이만기는 "시청률 1%는 당연히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급자족원정대' 촬영 중 인기 순위 또한 이만기였다. 이에 MC가 후배 강호동을 언급하자 이만기는 "(어르신들) 그 인기는 제가 낫다. 호동이하고 나가면 제가 나을 것 같다. 씨름 하면 이만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만기는 "예능이라고 하면..."이라며 말을 흐렸다. 이에 윤택은 "어르신들이 이만기 씨를 대하는 표정이나 마음이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많이 사랑하신다"고 덧붙였다.

김용명은 "어머님들의 힘의 상징이다. 허벅지랑 팔뚝을 만져보신다. 아직도 근육이 살아있다. 반찬 자체가 달라진다"며 남다른 인기를 전했다.

또 홍윤화는 '자급자족원정대' 멤버들의 체력을 묻는 질문에 "(이만기가) 체력이 제일 좋으시다. 1등이시다"라고 감탄했다. 윤택 또한 "저보다 10살이 많으신데 아무것도 못 이긴다"고 전했다.

이만기는 "일을 하면서 크게 힘든 건 없다"며 "정신도 체력이지 않나. 서로 힘들거나 약한 부분을 빨리 캐치를 해서 도와주고 있다. 이 친구들이 건강한 체력을 갖고 있어서 부럽기도 하다"고 답했다.

유일한 홍일점인 홍윤화에게 의지하는 멤버를 묻자 홍윤화는 "저는 만기 선배다. 체력적으로도 엄청 힘이 세시다. 김용명 씨 같은 경우는 제일 작은 자루를 든다. 윤택 선배는 자루로 장난을 치시려고 하고, 남은 자루를 지고 가시는 분은 이만기 선배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처럼 따뜻한 분이다.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의지를 하게 되는 선배님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를 듣던 윤택은 "윤화가 만약에 다쳐서 쓰러지면 저희(윤택, 김용명)는 못 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만기는 "저는 윤택 씨의 그림자였다", "사랑은 윤택 씨가 많이 받는 것 같다. '자연인'을 많이 보시니까. 씨름은 잊힌 것 같다"며 웃기도 했다.

'자급자족원정대'에 진심을 드러낸 이만기는 "하나하나가 어머님들의 피땀어린 노동의 댓가인데 우리가 너무 쉽게 먹는 것 같다. 젊은 친구들한테 이런 과정들을 잘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이어 "시골에 가보면 궂은 일, 힘든 일을 홀로 남은 어머님들이 하고 계신다. 저희가 그런 분들과 대화도 하고 일도 하면서 자식으로서의 도리, 효자, 손자 노릇도 하는 것 같다. 인생도 많이 배우고 있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자급자족원정대'는 6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IHQ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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