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경관의 피' 배우 권율이 캐릭터를 위해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권율은 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관의 피'는 출처 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 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박강윤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최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 권율은 상류층 출신 범죄자 나영빈을 연기했다.
권율은 이 캐릭터를 위해 12kg을 증량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이 사람이 조금 더 범접할 수 없는 위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시간에 운동과 식사를 6~7끼에 나눠서 먹었다. 한 번에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배출되기 떄문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운동을 해서 대사를 올리고, 매 시간마다 알람을 맞춰서 똑같은 양의 식사를 했다. 그렇게 점차 증량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12kg을 찌워 촬영에 임했던 권율. 지금은 다시 감량을 한 상태라고. 그는 "영화 찍을 때 78~79kg 이렇게 나갔는데 지금은 8~9kg 감량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제가 몸이 무거워지고 커지다 보니까 연기적으로도 바닥에 딱 붙는 느낌이 있더라. 과학적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테너, 바리톤이 자기 무게감이 더 싣고 노래하는 것처럼 저도 연기가 무거워지더라. 툭툭 밀고 가는 느낌이 있었다"고 증량 후 연기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경관의 피'는 5일 개봉했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